영화 - 섬, 사라진 사람들

3월 4일

차분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 중에 친구와 조조 영화를 봤다.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 염전노예사건을 다룬 영화로 반전이 있는 영화였다.

 

염전 노예사건을 접한 여기자 혜리(박혜주)와 카메라맨 석훈(이현욱)이 섬에 잠입해 행방불명되었던

지적장애 김상호(배상우)를 찾으며 수사는 속도가 붙게 된다.

 

영화를 보며 TV뉴스에 많이 방송되었던 부분들을 생각하며

아직도 밝히도 못한 실종자들이 많으리라 생각이 든다.

 

영화관 밖은 봄비가 내렸다.

우산 끝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보며 아픔이 없는 세상이기를 바래봤다.

 

비는 말없이 차분하게 내리고 있었다. 커피향이 고팠다.

 

 

여기자 혜리(박혜주), 카메라맨 석훈(이현욱)

행방불명되었던 지적장애 김상호 역(배상우)

섬의 염전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