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천문대를 걸으며

건강미인조폭 2016. 5. 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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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오전750분, 집을 나서 남편과 천문대까지 20km가량을 걸었다.

 

내동에서 박물관역 해반천에서 가야대 경전철 역까지 걸었다.

긴 연휴에 조용히 잉어 때들도 해반천에서 가족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원앙 한 쌍도 조용히 데이트 중이었다.

잉어들과 이야기하듯 물가에 핀 수선화도 만나고 옹기종기 모여 핀 네잎크로버, 예쁘게 넝쿨담장, 갈대 등을 보며 도착된 곳은 가야대 경전철 역을 우회하며 가야대 입구까지 걸었다. 그곳서 김해장애인종합복지관 쪽으로 등산로 길을 걷기로 했다.

 

긴 연휴는 거리마다 조용했다.

철쭉은 가는 곳마다 만개를 했다. 행복했다.

 

가야대 옆길, 완만한 길보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뒤 등산로 길을 선택하기 위해 2km를 더 걸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쪽에서 김해천문대 오르는 등산로 길은 나무계단이 가파른 50m정도 오르며 만나는 길은 완만해 등산객들은 물론 자전거동호인들도 달렸다.

주인 따라 나온 강아지들도 꼬리를 흔들며 산책길을 즐겼다.

 

보행 길로 추천할 만하다.

 

향긋한 아카시아 꽃 향은 발걸음마저 가볍게 등산객들을 환영해주는데 충분했다.

 

김해보건소에서 준비해놓은 건강운동법 문구가 등산길 군데군데에 적혀있기도 했다.

천문대가 가까워 올쯤, 김해시배구협회 후배를 만나 기념 샷을 남겼다.

 

내동에서 12km가 될 쯤 천문대 도착,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지금은 없어진 용국사 쪽, 구산동버스종점 방향 연지공원경전철 쪽으로 내려왔다.

 

집에서 박물관경전철역 2km + 해반천으로 가야대 경전철역 2.6km + 가야대입구 1.2km + 가야대입구에서 장애인복지관 1.2km + 김해천문대 5.5km +연자공원 4.7km + 집까지 2km= 19.2km

 

남편과의 행복한 발걸음에 감사하며 19.2km, 4시간 40여분의 산행을 겸해 상쾌한 길 여행의 발자국을 남겼다.

 

걷기는 미지의 길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기대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 같다.

 

아파트 담장은 5월의 장미를 피우고 있었다.

 

박물관 경전철역 출발

잉어 때들이 나들이를 나와 있었다.

가야대학교 입구, 2번쪽 장애인종합복지관 쪽을 택했다.

복지관 가는 길을 철쭉이 안내했다.

장애인복지관 앞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완만한 길로 산행이 시작된다.

참전비를 만나게 된다.

자전거도 오르는 비교적 안전한 경사다.

남편이 길 안내를 해주었다.

산행으로 나무계단을 50m 가량 오르면 평지와 다름 없는 길을 만난다.

계단을 오르자 조팦나무 아름다운 꽃이 우릴 반겼다.

김해보건소 안내판

애산정을 지난다

자전거가 조금은 힘겹게 오르고 있다.

김해 배구후배 김창숙을 만나며~

김해천문대를 도착했다.

정수기와 화장실이 있다. 정수기가 수난을 많이 격은 듯, 철창에 갇혀 있었다.

천문대에서 바라본 김해시다. 여러장의 사진을 겹쳤다.

남편은 천문대까지 쉼없이 나를 위해 쉬어주며 내려가는 길도 안내해주었다.

내려가는 길도 그리 어렵진 않았다.

아카시아향이 등산객들을 편안하게 했다.

벚꽃 열매 버찌

내리막 길에 예쁜 벤치도 만들어져 있었다.

자전거는 도로같이 여전히 달렸다.

 아카시아 꿀~ 양봉하는 광경도 보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쉬며 사진을 남겼다. 물론 합성이지만~~~

얼마를 내려왔는지 천문대가 저 멀리에 보였다.

구산동을 다 내려갈 쯤, 바위에 핀 신기한 소나무를 보게 되었다.

구산동 버스종점

연지공원에서는 고,전 노무현대통령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출출함을 밀면 곱배기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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