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헌혈을 통해 고맙게 해준 사람이 있어 늦게나마
봉사회에 아들로 통하는 젊은 회원과 함께
친구의 가게에서 술 한 잔의 자리를 깔며 감사에 보답했다.
걸어가는 연지공원에는 일찍 나온 운동마니아들이 드물게 있었고
연못 한쪽에선 시원한 분수가 가벼이 물안개로 살포시 내려앉으며 연못에 퍼져갔다.
여름 저녁 7시, 연지공원은 조용했다.
집에서 걸어서 장소까지 20분이 소요됐다.
식당 문을 열자 시원한 에어컨이 땀을 식혀주며 나를 반겼다.
이른 시간이어선지 식당도 조용했다.
장소는 김해 구산동 경전철 연지역 앞에 수궁민물천국(055,339-2335)에서~
얼마 전 건강 회복하라며 민물장어를 사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친구니까 내친인걸로~~
일단 40대와 30대가 맛있게 먹어주니 상 차린 나도 고맙고 쥔장도 감사할게다.
착한가격에 감사하고 쥔장고향이 전라도이어선지 소박한 밑반찬음식에 한 번 더 젓가락이 간다.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시며 헌혈관련 이야기는 잠시 이어졌고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 늦잠 자는 매미가 친구 되어 귀를 즐겁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