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무료 맛 나눔터(실장 박명숙)에 들어서자 진한 멸치다시마 국물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며 한림단위봉사회(회장 김순길)가 분주한 조리로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다진 소고기 볶아두고, 된장국에 들어갈 팽이버섯도 버섯 결로 쭉 쭉 찢어내고, 두부도 먹기 좋게 조심스레 썰고, 파도 송송 썰고~
콩나물 다듬어 쩌 내고, 당근 채 썰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고, 호박 채 썰고, 양배추 채 썰어 씻어두고, 데쳐 낸 고사리 송송 썰고, 계란말이는 살충제로부터 안전성이 확인된 계란을 구입해 얇게 붙여 가지런히 채 썰어 준비했다.
비빔밥 제일 위에 올려 앉는 빨간 고추장도 마늘과 깨소금 넣어 더 예쁜 양념고추장으로 단장하고, 김치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리준비를 끝냈다.
각자 한 가지씩 나물을 맡아 노랗고, 진갈색, 빨갛게 그리고 초록의 오색의 조리준비를 한 뒤 배식까지의 시간이 남아 한림회원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오전11시 20분 배식을 할쯤, 한림청년회(회장 하광식)와 창원 경륜 김해지사(지점장 조형규)에서 배식과 청소를 비롯한 뒷정리에 도움을 주었으며, 최근 내린 비로 한림봉사회는 농가를 살펴야하는 회원들이 있어 이날 내외동단위봉사회(회장 김신일)가 급식 지원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음식솜씨 좋은 한림봉사원들의 맛있게 조리한 탓에 나물은 거의 바닥을 들어냈지만 봉사원들은 서고서로 ‘수고했다’ 격려하며 약간의 남은 음식에 보람이라는 양념을 더해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급식봉사를 마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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