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아이 캔 스피크

9월 12일

퇴근준비를 할쯤,
'올 저녁 시간되세요? 7시 반 김해소녀상 건립위한 자리에서 무료로 보여준 데서여' 문자를 받았다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면 되는 일이었다.
숙진에게도 함께 가자고 전화연락을 취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무료 티켓 배부 처에서는 소녀상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걷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무료라니~!!!하며 일 만원의 기부금도 내주었다.
더웠다.
숙진과 성복이를 기다리며 더위를 식혔다.
영화관에 관객이 채워지자,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서 인사를 한 뒤 영화는 시작되었다.
 
I can speak 출연진 - 나문희 이재훈
홀로 독하고 모질게 살아가는 나옥림(나문희)는 봉원시장에서 수선집을 운영하며 원칙을 고집하며 구청에 민원을 올리며 결국 도깨비로 불리며 구청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또한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 믿는 9급 공무원 박민재(이재훈)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시장에 극성맞은 할머니와 원칙주의자 공무원,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영어를 통해 엮이면서 휴먼 코미디로 영화는 반전을 일으켰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영화를 보고 뒤풀이는 실내포차로 이어졌다.

숙진이 코피를 흘려 맘이 좀 아팠다.

성복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