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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회원들과 걷기첫날

건강미인조폭 2017. 10. 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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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이 10월부터 3개월간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10월에 이어 바로 추석연휴 긴 열흘을 쉬었다.

 

10일 오전 730, 수영회원 몇몇은 연지공원에서 걷기로 선약이 되어있다.

 

걷기첫날 약속장소에 나를 포함 6명이 모였다.



이른 아침부터 화장을 하고 나온 회원도 있었다.

그녀만의 피부 관리려니 하는 생각에 순조로운 출발로 가볍게 걷기교육에서 배운 데로 몸 풀기로 시작하여 그들을 인솔했다.

 

연지공원 터줏대감 나무들은 초록에서 붉은색으로 가을로 향한 상쾌한 아침, 정말 좋았다.

회원들도 좋아라했다. 이대로만 하면 되겠다, 머리는 빠른 속도로 쥐가 내리도록 회원들을 이끌 프로그램으로 풀가동시켰다.

 


회원들의 걷기속도도 알아야 했다.

큰 키에 빠른 걸음을 따라오는 회원과 느린 회원을 구별해야 했다.

길연형과 정옥이는 제법 걸었다.

순매형님은 수술한지 얼마 안 되는 발목으로 걸었다.

시누이올케가 되는 두 분은 가을 분위기에 젖은 듯, 다정하게 속도를 맞춰가며 걸었다. 두 분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걷는 회원의속도가 파악되는 연지공원 4바퀴째, 한분이 선약이 있어 간다고 했다.

그러자 같이 걷던 회원도 다른 운동을 해야 기에 가야한다고 했다.

 

~! 이건 뭔가?’


 무언가 속에서 확~ 끓어올랐다.

그냥 몸을 가볍게 풀며 걷기를 마쳤다.

 

70인 나이를 생각했다.

~ 그렇구나! 이 나이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나이구나!’

 

걷기 전, 미리 그녀의 일정을 알았다면, 아니 이야기 해주었으면 첫날 걷기흐름을 깨진 않았을 텐데, 내일을 기약했지만 어찌해야하나 실망을 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한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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