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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경 노래교실의 엄마도 여자다

건강미인조폭 2018. 6. 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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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FNmPRFGTA


수영을 마친 뒤, 정희 형 숙진 아우와 짧은 수다에 커피를 마시고 조금 이른 시간 노래교실을 찾았다.

 

정희 형은 습관인 듯, 80여개 의자배치를 정리했다. 따리 거들었다.

미리 자리차지하고 있던 회원은 다 차겠어요~?’

정희 형은 뭔 소리여 문 앞까지 다 찼는디~!’ 하며 공간을 두고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주 노래강사는 이번 주 준비물을 내주었다.

블라우스청바지입고 머리엔 선글라스 걸치고 가지고 있는 액세서리 중 가장 긴 귀걸이 ~

 

난 노래수업을 마친 뒤 창원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가야 하기 때문에 준비물을 하나도 갖추지 못했다.

 

회원들은 선글라스를 있는 데로 가지고 와 앞뒤로 빌려주고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학창시절 준비물 안 챙겨오면 선생님께 훈계를 듣던 생각이 순간적으로 났다.

 

조부경 강사는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그 위에 선글라스를 걸치고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고 들어섰다.

 

수업 준비를 마치고 나서 조부경 강사의 첫마디는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도록 했다.

 

아따~! 오랜만이다

 

‘60억의 몸속의 세포들에게 신나게 움직이며 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내 몸에 신고합시다.’하며 신을 돋웠다.

 

노래로 스트레스 풀고 보약 같은 친구를 만나러 나오세요.

에너지가 넘쳤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간간히 멘트를 날렸다

 

인생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3S : 스마일(smile), 스킨십(skinship), 서비스(service)

그밖에 노래song 섹스sex 소리sound~~ 있을 수도 있겠지~~~

스킨십은 즉 포옹은 긴장감 풀어준다. 서비스는 봉사를 말할 수 있겠다.~~~

 

눈을 지그시 감고 사랑의 미로를 부르는 가하면

4대명절인 단오에 그네 타는 여인들은 멀리 사내들을 보기 위함이라며 도련님 노랠 부르기도 사연도 많은 가사에 맞춰 즐거운 한 시간 반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흘렀다.

언니들 화욜 어디가지 말고 노래교실오세요 하며 부른 노래 가지마

6월의 마지막 노래 꽃바람으로 마무리하며 준비물로 챙겨온(청바지 선글라스 등) 노래를 발휘했다.

그 노래는 가수 이태루 노래의 엄마도 여자다

가사는 왠지 슬프고 애절하고 엄마인 우리들의 몸부림을 옮겨놓은 가사에 우린 음악에 몸을 맡기고 폭발하듯 마지막 열창을 했다.

 

이놈의 습관도 버려야지, 어딜 가든 메모를 하고 있으니~~

하긴 메모를 했으니 줄거리가 나오는 거겠지 조부경 강사님 즐거웠어요.’

 

80여개의 자리는 가득 채워졌고 강사는 돌아가는 회원들을 향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언니들 즐거웠어요? 비 오는데 조심히 가시고 담 주에 봬요.’

 

그러죠~! 나도 즐거우니 조부경 강사 매력에 빠져 들도록 꼭 가겠습니다.’



아따~! 오랜만입니다~~~


소리질러~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