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감기로 고생하며 친구와 마늘을 얻은 날

건강미인조폭 2019. 7.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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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몸이 편치 않았지만 구산사회복지관 급식봉사를 했다.

 

그곳에 타 단체에서 홀로 봉사활동 나온 친구를 만났다.

지난번에도 그녀와 말을 했지만 서로가 어디선가 본 듯하다고~~~?

하지만

어디서 만나는지는 아직도 모르고 나와 동갑이란 걸 알고 친구하기로 했다.

 

활달한 성격에 그녀이름은 허은숙~

아마도 봉사현장에서 마주친 게 아닌가 싶다.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비오는 길을 달리며 집에 도착하니 남해서 마늘이 나를 찾아와 기다려주었다.

경비에 의해 택배를 가져오는 남편은 해마다 보내주는 마늘을 미안하게도 앉아서 얻어먹는 다며 '잘 먹겠다고 꼭 인사해라'고 했다.

 

늘 이야기 하지만 우린 보내줄게 없어 늘 미안했다.

 

감사의 전화를 걸었다.

언냐~! 얼마나 된다고 형부와 맛있게 먹거라, 알았제~!!!’

 

거세지는 빗방울로 햇볕 내리쬐는 날 남편과 마늘을 까기로 하고 마늘을 습하지 않게 박스에 그냥 담아두었다.

 

장식품이라면 소중히 보관해 보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마늘이기에 아껴먹으려는 마음도 한편에 있는듯했다.

 

올해도 잘 먹을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