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결연자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요양병원으로 가면서 일 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새로운 결연세대와 만났다.
어떤 댁인지 먼저 알아야 기에 계란 두 판과 구이 김을 들고 봉사원과 방문했다.
이번엔 초등학교 1학년의 손녀가 첫돌 쯤, 아들은 밤새 심장마비로 고인이 되었고 젊은 며느리는 제 살기 떠나 손녀를 키우는 70세의 할머니 댁으로 조손가정이다.
전화를 드리고 찾아 방문하니 할머니는 눈물부터 흘리기 시작했다.
당신의 처지를 말씀하며 서러움에 눈물이 폭발했다.
다행인 것은 사춘기를 맞이할 땐 변할지 모르지만 현재 손녀가 밝아 할머니는 안심이라고 했다.
이런저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분을 맘 편하게 해드리며 자주 찾아뵙기로 하고 앞으로 3년간 결연을 맺은 세대방문을 마쳤다.
올 겨울은 많이 춥지 않아야 할 터인데~~~
거리는 조용하고 쓸쓸했으며 야속하게도 단풍잎들이 가을 문턱에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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