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화왕산드라이브

건강미인조폭 2019. 10.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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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 남편은 가을을 보여준다며 화왕산을 향해 핸들을 잡아주셨다.
스틱을 챙기며 오를 수 있는 만큼만 걷기로 하고 따라나섰다.


일요일 아침거리는 한산했다.


우리부부는 가을 산을 향해 안내하는 내비양 소리에 따르며 USB에 저장한 노래도 들어본다.

한림면을 들어서자 안개가 우리핸들을 서행하게 했다.
진영가로수들은 단풍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참 예쁘게~~


안개길 가로수를 보며 눈이 호강할 쯤, 갑자기 아래배의 급한 볼 일이 신호를 보내 쉬어갈 곳이 필요했다. 한참만에야 남밀양농협에서 해결하며 잠시 쉬어갔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우여곡절 끝에 화왕산 입구에 도착했다.

단풍이 물들진 않은 산행 길은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등산객들은 제법 있었다.

 

일행들을 따라 걸으며 남편걸음은 내 보복에 맞춰주었다.

 

단풍은 일주일 정도 뒤에나 볼 수 있을 만큼 아직은 초록 산이었다.

 

에고~ 내 몸을 걱정하던 남편은 몸살이 난 듯 산에 오르며 추위를 탔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내려가자하소해주었다.

 

그런 남편의 건강이 우선이었다. '허리복대를 하고 올라 불편하다'는 말을 하며 남편을 위해 걸음을 멈추기로 하고 1년 전 왔을 때만큼만 오르고 하산했다.

 

1년 전과 같이 창녕시장을 찾아 다른 식당에서 수구레국밥을 먹으며 왔던 길을 되돌아 자연을 눈에 담으며 김해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급한 데로 쌍OO을 데워 먹은 뒤 깊은 잠에 들었다.


2018년11월 14일에 찍은 장소에서 다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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