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늦은 아침을 먹고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남편은 축 처져있는 나를 위해 김해서 삼량진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상당히 더운 날이었다.
늘 준비하던 물/음료와 과일은 챙기고도 잊고 그냥 남편을 따라나섰다.
거리마다 조용했다. 아니, 남편은 조용한 거리를 찾아 간듯하기도 했다.
원동으로 천태호 댐을 바라보며 배내골까지 다니며 따가운 태양 아래를 누볐다.
밀양 다목적댐을 바라보며 찬 공기를 마주하기도 하며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곳은 언젠가 촬영차 방문한 적이 있는 곳으로 블로그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했다.
다목적댐을 바라보며 내려오는 굽이굽이 긴 골짜기 내려오는 길에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아마도 그래서 ‘아름다운 영남의 알프스’라는 것 같다.
표충사도 지나고 다시 삼량진 부분의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 음식으로 늦은 배 둘레를 채웠다.
귀가하며 식자재마트에 들려 표고버섯 10kg을 더 구매했다.
오늘도 남편은 나를 위해 153km의 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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