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드라이브하며

건강미인조폭 2020. 6. 12. 00:23

6월 11일

늦은 아침을 먹고 지난달에 이어 오늘도 남편은 축 처져있는 나를 위해 김해서 삼량진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상당히 더운 날이었다.

늘 준비하던 물/음료와 과일은 챙기고도 잊고 그냥 남편을 따라나섰다.

 

거리마다 조용했다. 아니, 남편은 조용한 거리를 찾아 간듯하기도 했다.

 

원동으로 천태호 댐을 바라보며 배내골까지 다니며 따가운 태양 아래를 누볐다.

밀양 다목적댐을 바라보며 찬 공기를 마주하기도 하며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곳은 언젠가 촬영차 방문한 적이 있는 곳으로 블로그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했다.

 

다목적댐을 바라보며 내려오는 굽이굽이 긴 골짜기 내려오는 길에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아마도 그래서 ‘아름다운 영남의 알프스’라는 것 같다.

 

표충사도 지나고 다시 삼량진 부분의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 음식으로 늦은 배 둘레를 채웠다.

 

귀가하며 식자재마트에 들려 표고버섯 10kg을 더 구매했다.

 

오늘도 남편은 나를 위해 153km의 달려주었다.

 

2011년 9월에 촬영차 이곳을 찾았었다.

'♣ 여행 > ☞ 작품, 여행(남편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안남공원 드라이브  (0) 2020.07.11
사돈댁과 첫 나들이  (0) 2020.06.21
진하해수욕장  (0) 2020.01.24
대전 괴산 안동 포항 김해  (0) 2019.12.29
진해해양공원  (0)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