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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회원들과 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20. 8. 11. 20:56

8월 11일

코로나 19로 수영회원들과 6개월 만에 만났다.

장마 속 하늘은 조용했다.

 

이들은 70대 후반 즉, 80을 바라보는 연세의 형님들이다.

연세가 있다 보니 코로나로 수영장은 엄두도 못 내고, 3~4명이 해반천을 걷는다고 했다.

 

이들과 만남을 가지며 가덕마을을 다녀왔다.

물론, 지금은 백내장 수술로 운전이 안 되어 두 분 형님의 차량으로 8명이 바닷가를 다녀왔다.

 

며칠째 내리던 비는 고맙게 이때만은 오지 않았다.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해물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조용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 하하~ 호호~ 시간을 가졌다.

 

휴가철로 손님이 없는 조용한 카페의 쥔장은 이웃사촌같이 우리를 맞았고 종류별로 차 맛을 보라며 마카로니 과자도 내주었다.

 

함께 수영 실버 반에서의 9년의 이야기를 거슬러도 올라가 보며 그들은 돌아오는 10월부터 수영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해주었다.

 

돌아가는 길에 적은 비는 뿌렸고 입가에 행복한 미소로 수영장에서 만나자며 우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