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수영장을 다녀와 노래교실 함께 다녔던 아우 옥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언니 낮에 뭐해? 점심 먹으러 언니 집에 갈게 점심 같이 먹자’ 했다.
마침 오늘은 집에 있기에 당연히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언제고 이곳 주변에 볼일이 있어 지나게 되면 울 집에서 같이 밥 먹자고 주문을 했었다.
밝고 늘 에너지 넘치는 아우여서 언제고 환영이다.
옥희와 있는 반찬을 쭉 내놓고 먹고 난 뒤 커피를 마실 때쯤, 지나는 길이라며 숙진이 동참을 했다.
여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수다를 곁들인 커피와 과일을 먹으며 하하 호호~
오후 4시가 되자 그녀들이 떠나고 저녁을 준비할 때쯤, 전어회 먹으러 가자며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마다할 이유가 없어 남편 유혹에 빠져 전어회를 맛있게 먹었다.
전어회가 난 맛있다고 못 느끼지만, 남편은 맛있게 먹었고 술잔을 너무 자주 비웠다.
그걸 나눠 마시느라 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남편에게 받아 마시는 척하며 눈치껏 빈 물컵에 버리며 온종일 배 둘레가 두둑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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