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위경련으로 응급실 찾아

건강미인조폭 2020. 12. 20. 16:31

12월 20일

새벽 4시경 남편의 위경련으로 잠이 깨었다.

 

고집스러운 남편은 집에 있는 비상약을 찾아 먹고 진정시키려 애를 썼다지만, 통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나를 깨운 것이다.

놀란 난 응급실을 가기 위해 지하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러 갔다.

좀 더 참아본다고 돌아오란다. 그 새벽에 잠 깨우고 고집 피우고~

 

주차장에서 돌아오자 통증이 계속되고 한 시간여를 통증과 더 싸우다 결국 6시가 지나 응급실을 찾게 되었다.

 

주사를 맞고 잠시 잠이든 듯했다.

30여 분이면 될 걸, 고집스러운 양반~

 

집에 돌아와 약을 먹도록 편한 음식으로 찹쌀, 멥쌀 갈아 죽을 끓였다.

 

잠든 모습을 보고 어제 오빠가 보낸 올케언니가 쓰던 김치냉장고 청소를 하며 새벽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렷다.

 

저녁 무렵 종일 미음과 죽을 먹던 남편은 살만하다며 비빔밥을 해달라 했다.

 

빈속에 웬 비빔밥~

 

쌈으로 먹으려던 양배추 무치고 안동식으로 뭇국 끓여 무채 나물 준비하고 급한 데로 건 고사리와 건 취나물로 비빔밥 나물로 대치했다.

 

다행히도 간장에 쓱싹 비벼 맛나게 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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