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해반천 걷기 7/11

건강미인조폭 2021. 7. 11. 20:10

711

오전 730분 김해 천문대가 있는 높이 382m의 분성산을 가기 위해 나섰다.

 

남편은 장마철이기에 멀고 험한 산보다는 완만한 비교적 험하지 않은 산을 택하며 집에서 걸어서 한 시간 반가량 걸리는 가까운 곳은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것이다.

나도 걸을 만했기에 남편 뒤를 다르게 되었다.

 

집에서 출발해 25분가량 걸어서 수로왕비릉이 있는 낮은 산을 오르자 오늘만큼은 허리통증이 용납하지를 않았다.

분성산 가기 위해 스틱까지 챙겨 등산화를 신고 철저히 준비하고 갔건만…….

 

화살표방향으로 오르다 못 오르고 해반천을 가게 되었다.

산행은 어려워, 남편에게 미안해 이왕 나온 거 해반천으로 가자고 하고 신명초등학교 부근까지 걸어서 귀가한 시간은 1020분이었다.

 

최근 내린 비로 해반천은 빗물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태였고 돌계단도 물에 잠긴 곳도 있었다.

 

청둥오리들이 간간이 눈에 뜨였고 외로이 홀로 있는 새끼 백로도 보았다.

 

무더위에도 자전거도 타고 반려견들과도 걸으며 더위를 이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종종 보였다.

 

허리통증으로 산행을 꿈도 꾸지 못하던 난 남편의 도움으로 남편이 이끄는 데로 아기 걸음으로 최근 몇 군데 산행에 성공했다.

 

오늘도 비록 분성산을 못 가고 해반천을 걷는 데 그쳤지만…….

 

해반천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휴식처요, 체력단련공간으로 머리부터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나도 함께 걸었다.

 

구산교지나 관찰교, 그리고 감분교를 지나 신명초등학교까지 걸어 되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목마름을 냉커피로 축이고 삼복더위를 수박과 참외로 장을 봐오며 미리 준비한 삼계탕으로 아점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걷기를 마무리했다.

 

2시간 50분 걷기를 마무리하며 허리통증은 운동기구 꺼꾸리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은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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