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기장 나들이, 지인 부부와~

건강미인조폭 2021. 9. 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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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봉사하며 알게 된 지경임 형님 부부와 맛집 찾아 맛있는 음식 먹고, 커피도 마시자며 나들잇길에 나섰다.

 

오늘은 우리 부부가 기장에 가서 장어를 대접하기로 했다.

 

김해를 벗어나며 대동 요금소를 벗어나 김해 금관가야휴게소에서 커피로 목부터 촉촉하게 적시기로 했다.

코로나로 실내카페는 들어가지 못했다. 더욱이 가운데 칸막이가 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각각의 커피를 마시며 기념촬영을 하고 금정산 터널, 철마 3/철마 4터널을 빠져 기장으로 향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 아래 이런저런 기장 시장도 구경하며 장어 쥔장의 의사에 따라 4명이 먹을 1.5kg의 장어를 손질해 초장 집으로 향했다. 대접하려 했던 거와는 다르게 동작 빠르게 형부가 계산하시곤 했다.

 

우리가 가던 단골 건물은 영업하지 않아 다른 초장 집으로 갔지만, 쥔장이 혼자 동분서주하며 손님이 많은 탓인지 친절이 절실한 집이었다.

 

눈치 빠른 남편이 다행히 오징어회를 장만해와 장어 볶음을 기다리는 동안 오징어회를 사이다와 곁들여 먹으며 쥔장의 눈칫밥 같은 장어 볶음을 먹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다음 우리가 향한 곳은 해동용궁사였다. 그곳은 의외로 관광객들이 많았다.

 

우리 며느리 순산해달라고 살짝 빌며 소원함에 동전을 던지자 ~~’ 하고 들어가는 게 아닌가. 기분이 좋아,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조심스럽게 관광을 마치고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차창 밖으로 보며 김해로 넘어왔다.

 

김해 대성동에 예쁜 카페에서 커피와 자몽차를 마시며 오늘의 나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젊은 카페 쥔장은 자신의 부모님 생각에 우리에게 서비스로 생강 꿀차를 주기도 했다.

카페 쥔장 맘이 예쁘기도 하지...

카페는 쥔장 닮아 예쁘게 쉬고 싶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난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 다음에 함께 오자며 우리 며느리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내가 지경임 형님을 기억하는 건 2006년이었다.

 

지금은 홍보부장/국장이라 부르는 나는 그 당시 봉사원 홍보 기자로 활동했을 당시, 봉사현장에 지경임 형님이 가장 먼저 불러 기사화하도록 해주신 분이다.

 

1회 장애인 가요제가 열리는 곳에 봉사원들이 투입되어 안내와 음료 봉사했던 것으로 기억 난다. 그리곤 창원 경남지사에서 적십자창립 101주년 당시 나와 같이 봉사 2,000시간 상을 받을 때였다. 김해 여성대회에서 경임 형님은 봉사원 대표로 구성진 노래를 부를 때 확실하게 입력을 해두었었다.

 

생각이 깊고 인자하며 마음 씀이 넉넉해 형님 부부가 언제까지고 건강하시기만을 기대해본다.

 

형부는 언제고 좋은 곳이나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땐 함께하세하며 들어가셨다.

오늘 나들이가 불편하시지는 않았는지…….

 

집에 돌아오는 길, 다행히 가랑비는 집 앞에서 가볍게 내려주었다.

 

우리 부부와 형님 부부가 함께한 행복한 나들이였다.

 

형님과 2012년 10월 20일 실버페스티벌 - 거북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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