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결국, 나대는 허리통증으로 견딜 수가 없어 병원을 찾았다.
허리 협착에 디스크까지
알고 있는 병이라 놀랍지도 않지만, 통증의 간격이 빨라지니 걱정일 뿐이다.
허리통증으로 척추에 맞던 주사는 이번엔 꼬리 쪽에 주사를 투입한다고 했다.
엎드려 마취제가 들어가고 욱신욱신한 느낌에 약 기운이 퍼지며 난 긴장하고 힘을 주고 말았다.
힘을 주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겁이 많은 탓에 늘 힘을 주며 통증을 견뎌낸다.
큰 체격의 내 모습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볼품없이 통증으로 나이를 먹고 있다.
병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며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내 얼굴은 약의 부작용인지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다.
‘이런~! 골고루 하네~~~’
꼬리뼈 쪽 욱신거림만 남았고 봄 꽃소식은 집 앞에 만발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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