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며 진해로 향했다.
안민터널을 빠지자 반기는 건, 도롯가에 나란히 서서 분홍빛의 끝물로 가는 벚나무들이었다.
진해에 볼일을 마치고 벚나무 촬영에 나서며 창원시 진해구 도천동 북원로터리에서 잠시 머물렀다.
저 멀리 로터리 중앙에 투구에 갑옷 입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며 그분의 위엄있고 당당함을 보며 주변의 벚꽃들과 함께했다.
이 동상의 원형은 윤효중이 제작하였으나 당시 16척(약 482㎝)에 달하는 대형 동상을 주조할 만한 주물시설이 없었던 탓에 동상 주조는 함선과 병기를 제조하고 수선하던 해군공창[지금의 해군 군수 사령부 정비창]의 시설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이 동상은 한국 최초의 대형 동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 컴
날아가던 새들로 좋아라, 날갯짓하며 벚나무 주변을 날고 있었다.
촬영 마친 갓길에 꽃잎은 눈꽃처럼 싸여 포토존이 되어주었다.
찰카닥~ 셔터 소리를 들으며 서 있는 벚나무 앞에서 나는 행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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