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목포 유달산 투어

건강미인조폭 2022. 4. 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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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남편의 소리를 알람으로 듣고 잠이 깨었다.

목포를 향해 여행을 가는 날이다.

먹거리 준비하고 옷가지 챙겨 정각 06시 집을 나섰다.

 

목포까지 279km 안동 가는 거리 정도라고 먼 길이 아니라고 했다.

 

주유하고 남편은 자판기 커피로 나의 아침잠을 깨웠다.

그리곤 가는 동안 자라고 했다. 자라는 건지 깨어 있으라는 건지~???

 

그래도 집 떠나 내 차지의 주방을 벗어날 수 있어 일단 좋았다.

 

목포 수산시장 경매를 보고 싶었지만, 이른 새벽에 열린다, 해서 볼 수 없어 수산시장에서 삭힌 홍어를 사려고 했지만, 홍어는 며느리가 못 먹는 관계로 건어물시장에서 배 오징어 4축을 샀다. (우리 것, 아들 집, 김 박사댁, 사돈댁 것으로)

 

그곳 택시기사분에게 안내받은 독천식당,’ 갈낙탕 식당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식당 입구는 좁은 듯했지만 좁은 입구에 비해 내부는 제법 컸다.

갈낙탕~ 우리 입에는 약간 짠듯했다.

나름대로 맛은 있었다. 아쉬운 점은 밑반찬이 빈약했다.

 

든든히 배 둘레를 채우고 간 곳은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보행로가 따로 있어 등산 삼아 오르는 분들은 걸어서 가면 될듯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다. 바람 부는 가운데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다. 고소공포증의 남편을 위해 크리스털이 아닌 일반 케이블카에 올랐다.

 

우린 케이블카(거리 3.23km)를 왕복으로 끊어 타고 건너편 유달산에 내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볼거리는 목포대교와 작은 목포시가지가 보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유달산은 150세의 건강계단을 올라 전망대를 보고 다시 고하도 해상테크를 가기 위해  계단은 대략 204개를 내려가야 했다. 

 

고하도 해상테크 내려가는길의 계단 대략 204개가 된 듯했다.
전망대

바다위의  해상테크를 걷는 동안은 바람이 몹시 불어댔다. 동굴이 궁금해 그쪽으로 향했지만, 무슨 동굴인지 먼 발취에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 그냥 싱거웠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바닷가 여행은 더 하지 않고 마치며 해안 테크으로 다시 올라와 보행로를 걸어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왔다.

 

해안동굴-일제말엽 군사 작전용으로 조성한 인공동굴로 14개 중 11개소가 원형현존
나만의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목포대교가 보이고~~~
티켓이 주차권임을 잊지 말자

주자요금은 케이블카 티겟으로 대신했다. 결론을 티겟을 잘 간직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길~~~

 

그곳을 빠져나와 소개해준 역사관, 갓바위, 달성공원, 조각공원 중에 달성공원, 조각공원을 들러보았다.

 

주변의 무인카페 찾아 커피를 마시며 게이트하우스를 겸해서 하는 음악 하는 쥔장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맛집도 소개받고 볼거리도 안내받았지만, 별로 없는 거로~~~~

 

찾아간 맛집 오거리식당은 브레이크 타임, 다시 찾은 맛집 선미식당은 쥔장 개인 사정으로 영업을 안 했다.

 

오기가 발동했다. 또다시 찾은 곳은 미락식당’ 1430분 비로소 꽂게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다.

게 비린내가 났지만 먹을만했다. 그래서 맛집이라 하는 듯했다.

 

목포 투어를 잡은 남편도 조금은 실망한 듯 1박 하기로 한 계획을 접고 아들 집인 세종시로 오르기로 했다.

 

군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출발하면 만난 높은 하늘의 밝은 달은 세종시까지 우리를 따라오며 밝게 비추었다.

 

저녁 8시 어둠 속에 아들 집 방문, 손자는 잠투정 중으로 분유 한 통을 먹고 이내 잠이 들었다.

 

저녁까지 먹고 들어간 아들 집에는 아들 내외가 준비한 횟감으로 소주 한 잔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와 아들은 각자 석 잔씩만 마시고 아이 낳고 처음이라며 며느리는 신이 났고 결국 과음했다. 시아버지 앞에서~~~ 며느리가 귀엽다며 남편은 그걸 또 맞춰주었다.

 

난 피곤해 자다 깨도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잔을 나누었다.

 

손자성장에 따른 변기통과 집안에서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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