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한참 만에 찾은 해반천은 나를 반겨주었다.
각가지 철새들의 서식지로 백로, 왜가리, 참새, 청둥오리 등 아름다운 철새들의 비행을 보며 오랜만에 걸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도 발견했다.
결혼 전, 아니 젊어서는 갈대와 억새를 구별할 줄 몰랐지만 이젠 남편 덕분에 구별할 수 있다.
남편에게 기회가 되면 자주 걷자, 주문하자 남편은 내게 ‘걷는 날을 잡아봐.’라고 했다.
얼마나 걸었다고 배가 고팠다.
남편은 걷기를 멈추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먹도록 사주며 외동시장 맛집인 듯한, 줄까지 서며 족발을 장만해 가볍게 한잔하며 내일은 코스모스길을 찾아가기로 하고 어둠을 맞았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삼랑진 코스모스 길 (0) | 2022.10.13 |
---|---|
해반천 걷기 10/ 9 (0) | 2022.10.09 |
저랑 주말에 커피 한 잔 하실래요? (2) | 2022.09.03 |
실버 반은 없어지나? (0) | 2022.08.10 |
김해시민 스포츠센터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생명 구해 (0) | 202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