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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걷기 10/ 8

건강미인조폭 2022. 10.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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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만에 찾은 해반천은 나를 반겨주었다.

 

각가지 철새들의 서식지로 백로, 왜가리, 참새, 청둥오리 등 아름다운 철새들의 비행을 보며 오랜만에 걸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도 발견했다.

결혼 전, 아니 젊어서는 갈대와 억새를 구별할 줄 몰랐지만 이젠 남편 덕분에 구별할 수 있다.

 

남편에게 기회가 되면 자주 걷자, 주문하자 남편은 내게 걷는 날을 잡아봐.’라고 했다.

 

얼마나 걸었다고 배가 고팠다.

 

남편은 걷기를 멈추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먹도록 사주며 외동시장 맛집인 듯한, 줄까지 서며 족발을 장만해 가볍게 한잔하며 내일은 코스모스길을 찾아가기로 하고 어둠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