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지난 일요일 남편과 찾았던 삼랑진 장터, 코스모스와 갈대, 큰 강아지풀을 닮은 수크령 등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기에 세 명에게 번개를 보냈다.
그중에 수영장 형님과 이고은 곳을 다시 찾으며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수영하며 오랜 시간 함께 만남을 가져온 형님은 민요를 하는 소리꾼/춤꾼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소리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분이다.
코스모스는 그 자리에서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었다.
너무도 아름답게~~~
단지 사진을 찍으며 사람들로 인해 밟힌 것이 아쉬웠다.
그저 가까운 곳에 제각기 다른 모양의 다양한 색깔의 고운 꽃을 볼 수가 있어 나름 행복했다.
그곳에 도착해 형님이 하신 것은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에 외출 나온 달팽이들을 안타까워하며 이슬이 있는 풀 속에 던져주었다.
형님은 코스모스 길을 보며 ‘아이고 이 사람아 이렇게 예쁜 곳에 데려와 줘서 고맙네,’ 라며 ‘지난 연휴에도 딸내미들과 양산시를 다녀오며 옆을 지난 곳이었는데 몰랐다.’ 했다.
그리곤 울긋불긋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가닥 음률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포즈를 취하는 모습 모두가 민요 하는 분이라는 걸 느끼게 했다.
갈대와 수크령군락에서 몇 컷을 더 찍고 고추잠자리의 배웅을 받으며 그곳을 벗어났다.
점심은 자신의 집에서 먹자며 직접 만든 나물들과 한상 푸지게 대접받았다.
형님은 당뇨를 앓고 있어 외식이 불편한듯했다. 덕분에 건강식을 먹을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네일아트샵을 들려 손톱 관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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