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배추김치

건강미인조폭 2022. 11. 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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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떨어지고 김장할 때는 멀었고, 어찌 그냥 밑반찬으로 먹을까 했는데~~

입 짧은 울 남푠 위해 배추김치를 하기로 마음먹고 한 망에 3개짜리 배추를 구매해 김치를 하기로 했다.

 

배추를 소금에 절여 놓고 파 다듬고 찧어놓은 마늘 준비하고 끓여놓은 다싯물에 찹쌀풀 쑤어 고춧가루 넣어 갖은 양념해 놓고 배추 절여지기를 기다리며 난 복지관을 다녀왔다.

 

오후 집에 돌아오니 잘 절인 배추는 물이 나오지 않아 소쿠리에 물만 빼고 있었다.

 

그런데~ 물이 안 나온다.

 

어젯밤에 방송하고 아침에도 했다는데 남편은 일찍 잠들고 난 출근한 상태였기에 모르고 있었다.

 

물 나오기를 기다리며 남편과 군것질 삼아 먹을, 겉은 까맣고 속은 연둣빛이 나는 서리태콩을 볶으며 물 나오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오후 4시경 물이 나와 절인 배추 씻어 준비해둔 양념 속 넣어 버무려 김치통에 담고 저녁에 먹을 김치는 죽죽 찢어 생굴 넣고 저녁 밥상에 올릴 수 있었다.

 

남편은 맛난 김치를 오랜만에 먹는 것도 아닌데 처음 먹어 보는 것처럼 '이런 김치 처음 먹어본다.'라며 맛있다는 표현을 해주었다.

 

남편의 표현이 서툴긴 해도 싫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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