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구정이 다가오니 선물을 구매할 겸 백화점을 가며 LA갈비를 택배로 부치며 손자 생각에 어린이 매장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어쩜 저리 귀엽고 예쁜지 남편과 ‘저건 울 손자 입히면 딱 맞겠다.’를 동시에 했다.
‘구매해서 손자를 입혀봐야겠지!’ 하며 우선 며느리의 승낙부터 받아야겠지만 넉살 좋고 애교 많은 며느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손자 상의 두 벌을 구매하고 구정에 주기로 했다.
남편과 다음 간 곳은 막창집이었다.
언제부턴가 기름지고 찰지고 쫀득거리기까지 한 막창이 눈앞에 아른거렸었다.
초록 병에 담긴 맑은 물은 아직 회복 중인 남편으로 인해 잠시 거리로 두고 막창만 먹기로 했다.
소와 돼지의 생 막창을 각각 2인분씩 우선 먹기로 했다.
땡초, 파 듬뿍 넣은 막창 소스에 막창을 스치듯 찍어 먹는 순간 막창 맛의 느낌으로 나의 머리와 입안은 무아지경에 이르렀다.
처음 도전한다는 남편을 위해 돼지껍데기 1인분을 추가로 시켰다.
돼지껍데기는 신기하게 익혔다. 익으며 두르르 말리는 걸 막기 위해 무거운 누른 판으로 눌러가며 앞뒤로 익혔다.
근데 맛은 별로로 담에 맛있는 집을 찾아야 할 듯~~~
그렇게 먹고 된장찌개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에 귀가했다.
돌아오며 남편은 맛있게 먹던 막창을 보고 ‘담에 또 사줄게 했다.’
담에 더 많이 한잔하며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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