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복지관 칼갈이

건강미인조폭 2023. 1.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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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복지관에 사람이 적은 날이다.

실습생 복지사들이 방문한다지만, 사회초년생 준비하는 햇병아리 복지사들의 손에 익지 않아 그들이 온다 해도 일은 복잡할 것 같았다.

 

, 이 나이가 되어도 주방 칼을 갈 줄 모른다.

그런데 그곳 봉사자 중의 한 명은 대수롭지 않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칼을 갈고 있었다.

칼 가는 그녀가 대단하게 보였다.

 

봉사자가 적으니 개인 일로 바쁜 오세웅 봉사자도 일을 접고 이곳 봉사에 참여했다.

다들 고마운 사람들이다.

 

오늘은 국을 퍼야 했다. 해서 노란색 앞치마로 바꿔입어야 했다.

솔직히 그곳에서 설거지가 가장 마음 편하지만, 힘은 들어도 온몸을 움직이며 할 수 있어 설거지 조에서 활동하기를 고집 피웠었다.

 

언제까지라고는 모르지만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으로 오늘도 마무리했다.

그들과 오늘을 추억하며 사진을 남겼다.

 

보리밥, 맑은 콩나물국, 돼지고기 간장 불고기, 실곤약 초무침, 겨울 초무침,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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