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실신~~~?

건강미인조폭 2023. 9.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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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헌혈 후 승강기 안에서 잠시 쓰러진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눈두덩이에 멍과 머리에 혹이 생겼다.

 

승강기 2층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정신을 잃고 지하까지 내려갔다. 지상 1층까지 올라오며 승객들에 의해 구해졌다고 본다.

 

승강기에 타면서 잠시 어질, ‘내가 왜 이래?’ 했는데 누군가 ‘119 불러야 해요~, 여기 2층이 병원인데요~,’ 등의 여자들 소리가 들렸다. 실눈을 뜨고 보니 난 머리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 누워있었다. 그 소리는 쓰러진 나를 두고 하는 소리이었다.

 

눈두덩이도 아팠고 우측 모서리 머리도 아팠다. ‘무슨 일이래?’ 나 자신에게 물었다.

 

염치를 무릎 쓰고 2층 병원을 찾아 잠시 승강기에서 정신을 잃어 병실에서 잠시만 쉬었다 갈게요.’ 양해를 구했다.

그렇게 병실서 10분가량 누워 쉬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내 차를 옮겨 주길 바랐다.

개인택시업을 하는 남편은 부산 해운대에 손님을 태우고 가고 있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고 집에서 쉴 수 있었다.

 

집에서 얼마나 누워있었을까, 남편은 급하게 들어와 당장 병원 가자고 했지만 처음 있는 일에 좀 더 쉬어 보겠다고 했다.

남편은 혼자 병원을 찾아 나의 증상을 원장에게 말하자. 남편의 손을 잡고 부인에게 잘하세요, 신경과 가서 종합검사를 받도록 하세요.’ 했다고 한다. 무슨 큰 병이라도 걸린 듯.....

 

다음날인 아침 병원을 찾아 증세를 말하고 신경과에서 종합검사를 받기로 했다. 12일 입원 검사를 받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입원하며 MRI 심전도 소변 피검사 등까지 받고 하루 세끼 주는 병원 밥을 먹고 검사결과를 했다.

 

다인실에 나까지 세 명의 여자가 입원했다. 신경과로 입원한 환자들이었다.

12일 입원한 난 장기간 입원한 그녀들의 편식으로 세끼의 밥상이 거나하게 차려지기도 했다.

다음날 퇴원 전에 나온 나의 검사결과는 머리 정상, 종합 피검사 정상, 심전도 정상이었다.

 

그런데 왜~~???

 

몸은 가벼웠지만, 쓰러지며 부딪친 머리는 아파져 왔고 눈두덩이에 멍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곤 집에서 쉼을 더 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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