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부산 이기대 공원 해파랑길을 걸으며

건강미인조폭 2023. 9. 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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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함께 보낸 아들 가족을 보내고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남편은 부산 나들잇길을 선택해주었다.

 

군것질용으로 먹을거리를 싸서 남편 차에서 먹으며 달맞이 고개를 거쳐 이기대 공원 해파랑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고향을 찾은 많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꽉 막힌 도로는 우리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달랑 아들 하나 두어, 그 아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니, 명절에 다녀가면 늘 허전함이 따른다. 가지 말라고 붙잡고 싶어도 그 애의 가정과 직장이 있으니 돌아가는 뒷모습만 바라보며 그 아이에 건강과 행복을 빌 뿐이다.

이제 결혼 3, 앞으로 얼마나 그 아이의 뒷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손자가 크는 모습을 보며 위로받아야 할 것이다.

 

텅 빈 것 같은 내 맘과는 다르게 하늘은 푸르고 아름다웠다.

 

-오륙도는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으로 기록되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부산만으로 향하여 차례로 우삭도(높이 32m), 수리섬(33m), 송곳섬(37m), 굴섬(68m), 등대섬(28m) 등으로 불리는 5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고 컴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