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더웠다.
지난주에 1년 단위의 수영장 수강 신청하고 오늘 공개추첨이 있는 날이다.
08시 수영을 마치고 나면 41명 신청 중에 40명, 1명 떨어지는 당첨의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모두가 자신이면 어쩌지? 걱정했다. 나도 그랬지만, 나여도 상관없다 생각했다.
당첨되면 고맙고 안 되어도 자유 수영 라인이 4개나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
난 남편과 7, 8월 기간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기에 당첨이 안 되면 서운은 하겠지만 자격증 따는 일정(09:00~17:20분)이 따로 있어 두 달간은 수영하기가 힘들 듯해서 조금은 덜하겠지, 생각했다.
수영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옷들을 입으며 문자보기에 모두가 바빴다.
당첨자들은 카톡으로 며칠 몇 시까지 결제하라는 문자를 받아 문자 확인한 회원들은 ‘당첨 문자 왔네.’ ‘응 나도 이제 왔다.’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렸다.

난 아무것도 없었다.
기분이 묘했다. 가나다순으로 발표하나보다 했다. 그리곤 데스크에 확인하니 난 대기자였다.
괜찮다 하면서도 조금은 서운했다. 떨어진 게 나여서 다행이다 위로하며 태연하게 안정을 취하며 집으로 향해 남편과 20분 거리에 있는 요양보호사 교육 등록하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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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난 노인 일자리를 그만두면서 다음으로 하게 될 일이 남편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는 일이었다.
남편은 30년 가까이 하던 개인택시 일을 한 달 전에 그만두었다. 그리곤 나와 함께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었다.
칠십 초반인 지금보다 더 나이 먹어 요양원을 찾더라도 남편과 아내가 병간호할 수 있기를 바라보며 다시 설득하기까지는 잔소리가 첨부되었지만 금방 이해하며 함께 했다.
등록하기 위해 김해 외동 ‘효사랑 요양보호사 교육원(☎ 055,337-1288)’에 들어서니 원장과 사무국장이 맞이하며 사무국장이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남편도 쾌히 등록을 마치며 우린 6월 29일 새로운 자격증 도전을 부부가 함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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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밤 9시 48분에 수영장 대기자 당첨되었다며 결제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누군가 등록을 하지 않은 듯 내게 행운이 돌아와 1년간은 편안하게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날 오후에 알았지만, 회원 한 분이 그것도 아침마다 수영 마치고 휴게실에서 커피를 나눠마시는 형님이 21시까지를 21일까지 결제하라는 줄 알고 결제 안 하고 있다가 7월 1일 대기자가 되었다고 했다.
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어째 그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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