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국화차와 커피

건강미인조폭 2013. 7.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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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경쯤이었나? 아파트가 내려앉을 듯 퍼붓던 비는

아침 7시에는 조용했다.

 

밤이 되자

30°도가 넘는 듯, 후덥지근한 무더운 밤이었다.

장마철임을 실감케 했다.

 

9시경 연지공원을 거닐어보았다.

더위를 손부채에 의지하며 여유롭게~

 

9시가 넘은 시간에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 나오기도 하고

운동기구에 자신을 맡긴 사람, 3인 농구를 즐기는 학생들

이어폰을 꽂고 음악에 맞춰 스텝 밟듯 걷는 사람

맥주를 나눠 마시기도 하고~

모두들 더위를 이기려 애를 쓰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가도 바람은 쉬고 있었다.

 

그곳서 이웃형님을 만나 함께 잠시 거닐다

공원 옆 예쁜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은한 국화차와 커피를 나눠 마시며

유리창 밖에 비쳐진 사람들을 지켜보며 한 시간여를 보냈다.

 

한 시간10여분~ 커피와 국화차는 이야기 속에 사라졌다.

 

 

 

1시간 10분동안 커피는 이야기 속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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