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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죽어도 길은 못 내준다. 65세의 헌혈

건강미인조폭 2013. 7. 29. 00:31

http://www.silvernews.or.kr/?design_file=article_v.php&category_1=00001&category_2=00009&article_num=15903

 

[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실버넷뉴스입니다. 부산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순국 영령을 모신 사당입니다. 현 충렬사는 1605년 동래읍성 남문 안에 충열공 송상현을 모신 송공사가 세워져 매년 제사를 모시는 곳입니다. 취재에 선진규 기자입니다.

 

[내레이션]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부산지방 순국 영령을 모신 사당이다. 현 충렬사는 1605년(선조 38년)에 동래읍성 남문 안에 충렬공 송상현을 모신 송공사가 세워져서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1624년(인조 2년)에 [忠烈祠]라는 사액을 받고 충장공 정발을 모시게 되었다.

"부산에서 전사한 동래부사 송상현 공 외에 양산군수 조영규, 동래교수 노개방, 유생 문득겸, 양조한, 비장 송봉수와 군관 등 23명과 무명용사 4위, 의병 62명, 의열각의 4위를 합쳐 모두 93위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매년 5월 25일(올해 421회) 본전에서 유림, 학생대표, 부산시장과 온 시민이 정성으로 제향을 올린다."

"동래 성문에서 조총과 수적인 우세인 왜장이 「싸우고 싶거든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거든 우리에게 길을 빌려 달라.」라고 하였을 때 송상현 공은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戰死易假道難).」 라는 글자를 목판에 써서 적중에 던지고 동래성의 함락과 동시 북향교배 하고 의연한 자세로 순국하였다.

송상현 공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자 1982년 6월 10일 어록비를 건립하여 방문객으로 하여금 지금부터 421년 전의 임진왜란의 참상을 상기시키며 기념관에는 그때의 선열들이 싸우신 흔적이 전시되어 있다.”

 

 

 

 

[앵커멘트]

‘다음 소식은 올해 65세로 헌혈을 시작한 최명선 씨 이야기입니다. 취재에 이지연 기자입니다.’

 

[내레이션]

올해 나이 65세 최명선 씨는 수영을 시작하며 하루를 맞이합니다. 수영을 마치고 오순도순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입담을 나누는 자리 오늘은 헌혈이 화젯거리입니다.


최 씨는 평소에 헌혈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미 65세라는 나이가 걸림돌이 되어 포기한 상태에 내 자신은 건강하다는 자부심으로 용기를 내어 얼마 전 개관한 김해 헌혈의 집을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두려움이 녹아내렸습니다.

 

간단한 검진을 마치고 나온 결과는 ‘최명선 씨는 건강하십니다.’ 라는 말에 소녀같이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주사기에서 떨어지는 나의 피 한 방울이 남에게 도움이 되고 생명을 구한다는 기쁨이 지나간 세월이 아쉽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64세로 제한되었던 헌혈연령은 혈액관리법 개정으로 만 69세까지 바뀌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말이 있듯이 최 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끝 멘트]
'이상으로 실버넷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실버넷뉴스 선진규 기자 sjk3893@silvernetnews.com
실버넷뉴스 이지연 기자 lks3349@silvernetnews.com
실버넷뉴스 정정자 기자 jcj6376@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