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친 뒤 정희형의 제의로 친구와 나는 조조 영화프로를 향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4년 겨울, 홍대 앞 만화가게에서 ‘설국열차’라는 프랑스만화를 만나다. 선 자리에서 만화를 다 읽은 봉 감독은 기차라는 뱀처럼 살아 움직이는 수십 개의 쇳덩어리들과 그 속에서 바글거리는 인간들이라는 영화적인 컨셉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결심하고 2012년 4월 16일~7월 14일, 총 72회차로 <설국열차> 촬영 완료가 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맨 뒤쪽의 꼬리 칸은 바퀴벌레를 제조한 유일한 음식을 먹으며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다.
맨 앞 칸은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 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 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기 위해 절대 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 칸 사람들의 기차에서 벗어나려는 기차 속 이야기
‘남궁민수(송강호)’ 설국열차의 보안설계자로 환각자 인냥 크로놀에 취한 척 살아가며 딸 ‘유나’와 탈출을 꿈꾸고 그 속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조금은 끔직 잔인도 하지만 스릴 넘치는 영화다.
꼬리 칸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한 총알 없는 총
‘냄~궁민수 일어나 앞문으로 가기 위한 문을 열어주시게~’
꼬리 칸 사람들의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바퀴벌레통
꼬리칸은 연장을 들고 앞칸은 칼과 총으로 만나 문을 지키려는 자와 나가려는자의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앞으로 돌격~~
17년간 달리고 있는 설국열차
송강호 '남궁민수'의 딸 '유나'와 용감한 타냐의 아들 '티미'만이 마지막 생존자로 남아 자유를 만난다.
아빠와 많은 사람들을 다 잃고 눈밭에서 살아갈수 있을 지에 대한 여러 갈등 속에 '유나'가 본 것은~
바로 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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