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급식소

9월 25일

모처럼 내린 고마운 비는 적십자 김해 무료급식소에 반가운 손님들을 모시고 왔습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김해지구 내외동봉사원들이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조리준비는 11시경 마치게 되어 잠시 휴식을 취할 쯤 삼성물산직원들이 급식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매월 2째 3째 주 수요일 급식봉사활동으로 이곳을 찾는 삼성물산 봉사동아리 팀이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은 추석휴가로 이번 주에 찾아 봉사원들의 일손을 돕게 된 것입니다.

 

5개월간 이곳을 찾았던 직원들은 입구에 들어서며 인사를 나누고 청결을 위해 깨끗이 손을 닦고 자연스런 손놀림으로 능숙하게 긴 앞치마를 두르며 급식소를 장악하듯 봉사활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외동단위봉사원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반기고 배식까지의 시간이 있어 커피를 나눠 마시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판을 가지런히 탁자에 옮겨도 놓았으며 무겁고 힘든 일은 선 듯 나서 들어주며 무거운 밥솥도 거뜬히 들어 설거지를 도와주었습니다.

 

봉사원들을 위하는 베려 깊은 마음의 삼성물산 직원들도 적십자봉사원 못지않은 진정한 봉사원들이었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이웃집 아저씨같이 편안하게 우리봉사원들과 서로를 도와가며 이날도 즐겁게 봉사활동에 일심전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