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6일(일) 오전 8시 가을이 깊어가는 가을비가 내렸다.
우산을 받쳐 들고 사람들끼리 엉키며 남편과 김해 새벽 장을 찾았다.
10월 중순쯤, 제 맛을 발휘하는 땅콩과 입맛을 돋우는 고들빼기김치를 담기위해 5단, 잔 파 1단, 과일 등을 샀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고들빼기의 쓴 맛은 미각을 돋우며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식용증진에 도움을 준다.’
땅콩은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42g의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고 했다.
아는 게 병일게다. 그냥 먹던 것도 좋다고 하니 한 번 더 사게 되는 것이다.
남편이 유난히 고들빼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곧 친정에 한분뿐인 외삼촌 칠순에 올라가기에 오빠와 동생과 나눠 먹을 생각에 넉넉히 담게 되었다. (택배로 보내긴 하지만~~~)
고들빼기를 반나절 소금물에 담가 약간의 쓴맛을 빼고 씻을 땐 약한 힘으로 버럭버럭 주물러 흙을 씻어내고 찹쌀 풀을 준비할 쯤 파를 절이고 멸치젓갈에 마늘 생강 깨소금 등의 양념으로 버물리면 ~~~~~ 완성
(겨울에 3일정도, 여름이나 요즘은 반나절 정도 소금물에 담그면 쓴맛을 없애주고 약간의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내 생각~)
남편의 도움으로 나물을 다듬고 했는데도 살짝 몸살이 다가오는 것 같아 수영장에서 샤워만하고 친구와 형님들의 모습을 커피 잔을 놓고 보며 오전시간을 보냈다.
파가 매워 물안경을 쓰고 한시간을 다듬었다.
완성에서 통에 담고~ 서울로 택배 보내고~
완성한 고들빼기
피곤한 몸으로 수영 하기는 무리일 듯, 수영장 밖에서 보냈다.
친구의 수영모습을 찍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