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비가 오려는 지 점심시간이 지나자 흐리멍덩한 날씨였다.
잠시 모임에 참석하여 회의내용을 메모를 하고는 현성이를 찾아갔다.
현성이를 만나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만나기 전에 전화로 통화를 당시만 해도 ‘외출 준비완료요’ 시원스런 말과는 다르게
삼실에 도착하니 일을 하고 있어 나는 그곳서 40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성이는 연지공원을 가고 싶어 했다.
오래전에 온 적이 있는 곳이라 했다.
오후 3시 15분~
연못 가운데서 분수줄기가 길게 뿜어내고 있었다.
연못에는 세 마리의 새끼 오리가 지나며 엄마를 찾듯 꽥꽥거렸다.
그 소리에 분수소리와 어우러지는 곳으로 귀를 기우리며
‘이모 무슨 소리예요?’ 했다. 현성이는 1급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예쁜 아가씨다.
나는 보이는 데로 설명을 해주었다.
잠시 연지공원을 돌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 설명도 해주었다.
자리를 예쁜 카페로 옮겼다.
피로를 풀 듯 살짝 달콤한 커피라떼를 마시고 나는 늘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각각 마셨다.
쥔장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며 또 하나의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