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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부상?

7월 1일대전역에서 구포로 내려오는 기차를 기다리던 중에 텅 빈 철도 가에는 부상한 비둘기들이 심심해하는 내 곁으로 절뚝거리며 다가왔다. 순간 난, 소름이 끼쳤다. 비둘기 발가락이 없었다. 내게 먹이를 얻기 위해 절뚝거리며 왔지만, 줄 게 없었다.잠시 후, 또 한 마리의 비둘기가 주변에 앉았다. 그 비둘기도 엄지 발가락이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비둘기도 치열한 세상에서 사는 것 같다.

손자 방문 6월 28~7월 1일

6월 28일조금은 까맣게 그을린 건강한 32개월의 손자가 아들과 방문했다.난 집에 있는 장난감을 손자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꺼내 두었다. 주차장까지 가서 손자를 반기자 손자는 ‘할무니 안뇽하세요?’ 배꼽 인사의 혀 짧은소리로 인사를 했다. 집안에 들어오자 미니어처 장식장 문을 활짝 열자, 집안이 금방 어린이집이 된 듯했다.이런 모습이 귀여워 셔터를 누를 때쯤 손자는 ‘브이~’ 하며 자세를 취해주었다. '귀여운 녀석~~' '할무니 오다가 유도차 받떠요.' 차를 타고 오며 유조차를 본 듯 내게 자랑을 했다.한 달 사이에 언어가 늘었다. 장난감과 얼마나 놀았는지 ‘할무니 노이터 갈까?’ 했다. 놀이터에 가자는 말이었다. 손자가 놀고 있을 때쯤 아들은 오징어순대를 직접 만들고 있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이리..

해동이 수영장 쫑파티

6월 28일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사에 들어가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이로 인해 많은 수영장 회원들은 각자에게 맞는 운동을 했다. 나를 비롯한 우리 08시 실버(만 60세 이상) 팀은 거리가 있는 삼계 해동이 수영장까지 수영을 6개월간 다녔었다. 시민스포츠센터는 개장에 앞서 어제부터 3일간, 수영장 시험운영을 하기에 이달은 한 달로 끊은 사람보다 일일 입장권으로 다니는 회원들이 있어 시험운영 하는 시민스포츠센터로 절반 이상이 갔다. 해동이 회원들은 평온한 가운데 운동을 하다, 갑자기 수십의 회원들이 몰려들었으니 수영부터 샤워장까지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이 든다. 곧 시민으로 가기에 서운하고 고마움을 담아 ‘떡 한 되 하자’가 일이 커지긴 했지만, 십시일반 너도, 나도..

백 세 인생 - 양말 목 재활용

6월 24일오랜만에 복지관 식당에서 연락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할 때만 해도 매월 마지막 주에는 봉사원이 부족했었다. 아직 인원이 부족한 듯~ 오늘은 식판에 수저 젓가락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하겠다고 지원했다.오랜만에 해서인지 특별히 즐겁게 봉사활동을 한듯했다. 개인 봉사자들의 밝은 표정이 행복한 활동임을 증명했다.  설거지까지 마치고 월요일 오후에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백 세 인생 특강에 참여했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눈에 뜨이는 건 색색의 고무줄이었다.  강사는 숫자를 세며 우리를 맞았다. 호기심이 발동하며 강사를 도와 한사람이 가져가야 할 분량의 숫자를 세었다. 오늘 만들기로 한 재활용을 만들기의 재료인 양말목, 신을 땐 몰랐던 양말목, 어찌 보며 머리 고무줄 같기도 하고 신..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여자는 왜

6월 21일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 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 3층 강당은 명품 노래 강사 조부경을 닮은 회원들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조부경 노래 강사는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가수 구재영의 ‘♬덕분에’로 시작했습니다. 조부경 노래 교실은 ‘♬빈손’으로 와서 행복을 가득 채워 갑니다. 무더위에 수고하는 남편을 위해 ♬소금 꽃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트로트는 맛을 살리기 위해 질질 끌기도 하지만 발라드곡은 딱딱 끊어서 맛을 살리고 입을 끄게 벌리라고 주문을 합니다.  세상에서 젤 예쁜 날새, 널새, 우리 새에 이어서 ‘♬아미새’로 이어졌습니다. 조 강사는 노래 중간중간 '잘한다.'라는 추임새를 해주며 회원들의 입꼬리마저 절로 올라가게 합니다. 칭찬은 ..

김해 노복 당구장 동아리 공주시 무령왕릉, 마곡사, 수국꽃 길 나들이

6월 20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의 당구장 동아리(회장 김영윤)는 무더위에 비 소식을 접하며 공주시 무령왕릉, 마곡사, 수국 축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7시 복지관에 모인 회원들은 당구봉을 대신해 여행 가방을 들고, 메고 복지관 앞에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참여하신 한분 한분 소개를 하며 연세가 있는 분들이니만큼 기사분께 특별히 안전운전을 부탁하며 출발했습니다. 찬조금을 주신 회원명단도 일일이 소개해주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광버스 기사는 ‘부모님 같고 형님/누님 같아 안전하게 모실 테니 즐겁게 노십시오.’ 하며 우리에게 찬조금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꽃 같은 마음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 담으러 가입시다.’라고 했습니다. 김해를 벗..

실버 아카데미 상반기 종강 수업

6월 19일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 오후 1시 30분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여미진) 강당에서 ‘실버아카데미 상반기 마지막 수업’이 열리고 조금 늦은 탓에 국민의례는 참여 못 했다. 강의에 앞서 ‘우두 테라피 체험’을 통해 만든 듯, 회원들의 손에는 원목과 타일을 접목한 냄비 받침대가 들려있었다. 주방에 걸어두며 받침대로 쓰면 좋을듯싶다. 1교시 교양강좌는 김해문화원 연희 예술단의 마당놀이다. 지휘자 역할의 상쇠(장준용) 연주 시작으로 장구, 꽹과리, 상모, 북, 태평소, 버너(대접 돌리는 묘기)의 김해문화원 마당놀이(연희 예술단) 풍물패의 신명 나는 풍악이 울려 퍼졌다. 7~80세의 회원들은 풍물패의 굿거리장단이 얼마나 신이 났던지 아들 같고 손자 같은 예술단원들에게 주머니를 계속 열어주었다. 장구는..

백 세 인생 – 치매 예방 뇌 건강 교실 (강사 김현정)

6월 17일바쁘다. 바빠, '세종'서 내려오기가 바쁘게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 신청 당첨되어 회비 결재하고 이곳 강의를 듣기 위해 '복지관'에 왔다. 들어서는 강의실 테이블에는 컵과 작은 스카프가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었다. 치매라는 단어는 수업 시작도 하기 전에 회원들은 치매에 관한 질문이 쇄도하자 강의 시작이 10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복지관 회원들의 집중에 강사는 당황한듯하다가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주었다. ‘치매 방지를 위해 두뇌를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가 중요했다.  활성화하기 위한 치매 예방 교실(강사 김현정)은 ‘컵 타(컵과 난타의 합성어)로 치매를 예방하자’라며 김 강사는 온몸으로 에너지 넘치는 열강을 해주었다. 뇌 기능이 약해지는 질환으로 치매를 들 수 있다.치매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