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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김해

6월 10일수영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담소래야 그저 나이 먹은 여자들의 수다지만 늘 즐겁고 행복했다. 친구가 사물함에 가져다 놓은 농사지은 상추를 오늘도 감사히 받아 집으로 돌아와 차를 주차하고 이불 속싸개가 필요해 버스를 타고 김해 동상동 시장을 찾았다.세상에 그 시장은 상인들이 외국인들로 외국 같았다. ‘언제 이렇게 바뀌었대….’ 혼자 말을 하며 원단 집을 찾았지만 오래전에 없어지고 그곳마저 완전 다른 상점 모습의 외국 상인이었다.  동상동 시장에서 터들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집까지 큰 도로를 따라 걸었다. 4500걸음의 3.3km 조금은 더웠지만 걸을만했다. 봉황교 입구 분수로 잠시지만,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아래 해반천 길은 낮 시간대의 더위로 운..

김해 명가 곰탕

6월 9일눈을 뜨면 수영장을 찾듯, 이날도 수영장으로 먼저 향했다. 주말 이른 아침은 더위 탓인지 많은 수영회원이 수영장에 바글바글~평소 25m 20~25바퀴를 돌지만, 오늘은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결국, 20바퀴도 돌지 못하고 여러 회원이 함께 쓰는 공간에서는 완전이라는 단어는 없다. 늘 대충~ 그렇게 오늘도 대충 머리를 말린다.  주말마다 가던 아들 집, 세종도 오늘은 쉬기로 하고 열흘만인가? 당구장을 찾았다.더위로 회원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제법 따라 한다는 소리를 듣던 난 연습을 안 한 탓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잘못하는 회원으로 추락했다. 연습이 그만큼 중요했다. 두 명씩 한팀으로 게임을 하면 짝꿍에게 미안하고 게임참여자의 민폐가 된다. 신남의 흥이 깨지기 때문이다. 그냥 팀원에게 ..

도로 점령한 덤프트럭

6월 6일 오전 10시 15분경 현충일 공휴일에 해동이 수영장을 가기 위해 도로를 달렸다. 연지공원을 지나 삼계동 쪽 도로를 달리는데 덤프트럭 여러 대가 도로를 차지했다.속도마저 빠르게 달리며 3차선에서 2차선 1차선까지 들어서며 작은 승용차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여러 대의 덤프트럭은 1차선을 이어달리기까지 했다. 조금은 위협적으로 덤프트럭 달리기를 하듯 보였다. 곧이어 1, 2, 3차선 모두를 점령했다. 공휴일이라지만 트럭이 모든 도로를 차지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도착시각이 늦었나?앞으로 전 도로 차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연구원들의 축구 시합

6월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정오부터 축구경기가 펼쳐졌다.아들 소속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팀 25명은 대전서 내려오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마도 더운 낮에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선수가 아니라 점심시간에 잠시 축구를 하며 주변 직장과 축구시합을 하며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으로 이곳 창원까지 오게 된듯하다. 나도 운동을 해봤기에 김해 가까이에 내려온 아들 직장동료들에게 아마추어라지만 더위에 운동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음료를 준비했다. 캔 포카리스웨트 이온 음료 30개, 박카스 피로해소제 30병, 물 40개까지 꽁꽁 얼려 아이스박스에 담아 정오임에도 김밥 한 줄만 먹고 뛴다는 소리에 영양 떡 한 되까지 준비하고 창원으로 달렸다. 배구를 하며 최근 축구까지 하는 시연 아우가 동행해주었다. 부정선수가..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6월 7일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은 지난주 첫 나들이의 여운을 이어주듯 경쾌한 노래가 주변에 아름답게 흘러나왔다.흥에 맞춰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마저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조부경 강사는 ‘올여름도 잘해봅시다.’ 하며 회원들을 노래라는 여행길로 안내했다. 잠시 후,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조용히 흥분을 가라앉히기도 했다. 조 강사의 재치있는 난센스로 노래는 이어졌다. ‘해가 운다. 의 난센스 퀴즈는’ 하며 '해운대 연가'에 이어 여름 바다 부산의 걸맞은 노래로 이어갔다.이어 부산 바다를 연상하는 ♬뱃노래를 힘차고도 건강하게 불렀다.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나들이 정겨움의 느낌이나 정취는 조 강사의 선택 곡은 가수 금잔디에 ♬소양강 봄바람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그 ..

실버아카데미

6월 5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여미진)에서 매주 수요일 두 시간(오후 1시 30분 ~ 3시 30분) 실버아카데미를 갖는다.오늘은 지난달 인사이동으로 이곳에 온 여미진 관장이 인사차 방문해주었다.  여 관장의 인사를 마치고 수업은 원활하지 않았다. 늘 있는 일이지만 수업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한다. 연세가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빔을 연결하며 음향까지 준비하는 과정은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강좌는 ‘스며드는 맞춤형 인구교육’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강영미 강사가 강의해주었다. 베이비붐 세대에 늘어난 인구는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저출산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에 고령자가 늘어나는 현실에 적합한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내 국민학교 ..

세종 6월 2일~4일

6월 2일일요일이지만 남편과 무거운 마음으로 세종으로 향했다.한 달 전 주문한 에어컨 냉장고 인덕션 등의 전자제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출근하는 아들을 대신을 물건을 받기 위해 이부자리들을 준비하고 달려갔다. 아들이 오랜 객지 생활을 하며 결혼 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을 장만하며 살았었다. 결혼하며 며느리이었던 애는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를 새로 사고 인덕션, 소파, 식탁, 티브이 받침대 등을 장만했었다. 하여 오전에 그 애가 결혼 당시 해온 전자제품을 빼가고 아들이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내일 전자제품이 들어오는 셈이다. 남편의 바로 위의 형인 대전 시숙은 우릴 응원하며 저녁 대접을 해주기 위해 기다리며 우리의 가는 길을 재촉했다.일요일 오후 고속도로는 텅 빈 우리 마음같이 한산..

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첫 나들이

5월 31일 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 조부경 노래 교실의 78명은 생활 속에 노래로 숙련된 특성상 일반인보다 흥이 많은 회원이 분위기로 떠나는 여행으로 전남 순천 송광사를 거쳐 곡성 기차마을로 첫 여행을 나섰습니다.  이날 최종열 조합장은 농협에 많은 관심을 두는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에 소통의 공간으로 개강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하며 동행까지 해주었습니다.  조부경 노래 강사는 즐거운 시간으로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가며 회원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미의 계절 5월 마지막 날, 회원들은 장미꽃 앞에서 장미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최의자 회장은 일백만 원을 기부 해주었으며 노래 교실 운영위원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수료식

5월 31일최근 들어, 붓는 다리는 통증까지 달고 나를 괴롭혔다. 오늘은 노래 교실에서 나들이 가는 날이지만 오후 복지관 수업이 있어 참석을 못 하고 병원을 찾았다.혹시 하지정맥인가? 의심하며 오전 병원을 찾아 CT 촬영에 초음파검사까지 마쳤다. 심하진 않다며 2주간의 처방전 약을 받아오며 오후 복지관을 찾았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수료식 현대자동차그룹,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의 사업지원과 도로교통공단, 김해중부경찰서 교육지원으로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 매주 금요일(10, 17, 24, 31일) 4회에 걸친 4일간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열며 오늘 수료식을 했다. 고령 운전자들의 특성으로는 시각, 청각, 인지, 분별력, 반응속도 저하 등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간이..

스마트폰 활용법 – 키오스크 사용법

5월 30일오늘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에서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혔다.우리가 평소 쓰는, 쉬운 예는 커피자판기, 최근 식당에서 보는 무인주문기,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사용하는 음식 주문기 등을 가리키는 것이 키오스크다. 쉽게 무인주문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컴퓨터 자판기를 두들기는 나 역시 쉽지 않지만 시대 흐름을 따라 해하기에 오늘도 강사가 알려주는 데로 다시 배운다.인력 부족에 AI라는 기계에 의존해야 하는 시대에 살기에 배워야 한다. 병원을 가도 접수부터 수납까지 자판기라는 넓은 기계 앞에서 머뭇거리게 된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도 줄을 서서 무인주문기에서 내가 먹을 음식을 선택하고 결재까지 해야 한다.도서관, 영화관……. 등 사람을 대신해 기계 앞에서 주문 접수를 해야 한다. ‘키오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