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사찰여행 251

감사한 마음

9월 23일 어제저녁 봉사원 부친상으로 4명은 진주로 조문을 다녀왔다. 다녀오는 중에 며느리로부터 아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나중에 공개) 한 발짝 한 발짝 전진하는 아들 소식에 너무도 감사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나름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허리통증이 있음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어 이른 시간에 부처님을 찾아 선지사를 다녀왔다. 선지사(주지 원천스님)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나한 기도량으로 김해 주촌면에 자리해 있다. 오백나한을 모시고 있는 법당 영산전은 보수 중으로 무량수각에 모셔진 아미타불 부처를 찾았다. 신기한 것은 감사하게도 부처님 앞에만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돌아와 추석에 쓸 깨를 볶으며 넉넉하게 아들 집에 줄 깨도 볶으며 입가에 나도 모를 미소가 지어졌다.

2020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

5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오백나한기도량으로 김해 주촌면 선학산 자락에 자리한 선지사(주지 원천스님)를 찾았다. 이번 봉축행사는 코로나 19로 행사를 미룬 지 한 달 만인 5월 30일(음력, 윤 4월 8일)에 행사를 치렀다. 선지사 측에서는 방문 참석자 모두의 명부작성은 물론 코로나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대웅전 불전 내 사회적 거리 두기, 공양은 밥 대신 떡과 과일, 생수로 대신하는 등 방역수칙 및 안전수칙 준수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불교 문화를 바꿔 놓았다. 원천스님은 부처가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전하며, 일상의 모습을 바꾼 코로나 19가 부처의 가피로 종식과 치유를 바라며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일상의 행복이 다가..

선지사를 찾아

5월 25일 창원을 다녀오며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삼존불을 모시고 오백나한님을 모시고 있는 김해 주촌면의 선지사(주지 원천스님)를 찾았다. 코로나 19로 연등 행사마저도 취소된 상태에 절은 조용했다. 돌아오는 윤달 음력초파일로 밀려난 초파일 행사는 신도들이 꼭 지켜야 사항이 커다란 현수막에 새겨져 있었다. 선지사 종무소에 들러 연등을 밝히고 초파일 행사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 더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지사를 빠져 나왔다. 이번주 토요일(30일)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실시한다.

삼량진 여여정사 드라이브

5월 17일 남편 쉬는 날, 이른 아침 주변 뒷산을 다녀온 남편은 내게 시간을 내주었다. 대학생 때부터 독립한 아들을 결혼시키고 오로지 둘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최근 잦은 드라이브를 시켜주곤 한다. ‘며느리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 아들을 장가보내는 것~’ 세상이 변한 것에 불만은 없다. 삼랑진 댐 주변으로 가자고 했다. 그곳은 봄에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다. 안태호를 지나 오르다 보니 자전거 동아리들의 언덕길에서 페달을 힘겹게 돌리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초록의 자연 속에서 각자의 개성대로 운동을 하며 달리는 멋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난 ‘확 찐 자’로 변해있는데 살짝 부러움이 스쳐 갔다.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여여정사 푯말이 눈에 뜨였다. 사실 많은 부처가 있어 내게는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