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조폭 지연의 이야기

5월 15일 제 51회 스승의 날 어제저녁 붉은 고무대야를 변신시켰다. 흔히 고무다라이라고 불리며 대체적으로 딸기가 담겨져 가정에 배달되기도 한다. 난 그 작은 대야를 변신시키려 고민을 했다. 둥근 빵을 사놓았기 때문에 빵을 담을 예쁜 그릇을 만들고 싶었다. 어찌하면 될까? 있는 포장..

4월 9일아침 7시 창가의 봄 햇살이 따뜻했다.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코끝을 자극했다. 그래도 신선했다. 몸이 자꾸 늘어지고 개운하질 않았다. 봄은 봄인가보다. 몸은 더 쉬기를 원했다. 조금 더 쉬자 싶어 샤워만을 하고 수영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친구 혜주와 눈이 마주쳤다. 형님..

3월 28일 완전 초여름 같은 날이었다. 이런 봄날을 여름이 세치기 했다고 표현을 한다. 난 수영을 끝내면 봉사활동이며 유료 알바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하루를 열어 간다. 우린 두 라인에서 수영을 한다. 빠르면 빠른 쪽에서 느리면 또 다른 라인에서 할 수 있지만 내가 하는 라인이 좀 나..

3월 19일 봄인 듯, 따뜻한 아침이었다. 오전 9시 30분 수영을 마치고 수영장형님들과 함께 했다. 어젯밤! 화연형님 댁의 제사모신음식이 휴게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툼하게 부쳐진 전, 봄 쑥으로 만든 쑥인절미, 튀김, 도토리묵에 양념장까지 사랑이 듬뿍 배인 제사음식은 운동 ..

2월 22일 딱히 볼만한 영화는 시간이 맞질 않아 시간에 선택한 영화가‘찌라시’ 인터넷에는 재미있게 떠들고 있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의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아파트 친구와 함께했다. 친구는 수영을 마치고 나온 내게 김밥을 사들고 영화관에서 기다리..

1월 27일 앞으로 사흘 뒤에 음력구정을 맞게 된다. 한해가 가기 전에 묵은세배를 대신하며 가래떡을 먹기 좋을 크기로 준비해와 형님들께 덕담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막내아들 같은 수영강사도 함께 자리해 주었다. 형님들은 한결같이 ‘나이가 들어 몸이 둔해져 강사님 말씀 ..

1월 22일 ‘지연아 수영마치고 올은 가지말거레이~’ 수영장 형님들은 수영을 마치고 모임을 갖게 되면 나를 챙겨주시는 이야기다. 서너 번을 선약이 있어 함께 못했더니 오늘은 꼭 같이 가자 하셨다. ‘오늘은 11시 봉황동 급식소에 구호품이 오는 데요~’ ‘그럼 잘 되었다 마~ 그 옆이 울..

1월14일 노래교실 가는 날이다. 수영을 마치고 바쁘게 대형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노래교실로 향했다. 강의실은 빈자리가 없이 빼곡히 채워졌다. 박순희 노래강사는 노래 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무지개를 보려면 폭풍도 맞고 비바람도 맞아야 비로..

1월 7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영을 마치고 오전에 하는 노래교실을 가기위해 30여분을 이야기꽃, 수다를 썩어먹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나눠마셨다. 정희형이 다니는 대형마트 노래교실을 친구와 함께 찾았다. 친구와 노래강습 3개월을 끊었다. 빈자리가 없이 빼꼭히 회원들로 자리는 채..

12월 31일1년을 마무리하는 이날 수영을 마치고 작은 떡 파티 자리를 마련했다. 형님들께 한해의 끝날 조언을 들으며 마무리하는 자리로 준비한 게 뜻하지 않게 수영강사가 바뀐다는 것에 송별,환영식의 자리가 되었다. 하여 가는 강사와 새로 오는 강사와 함께한 자리였다. 급하게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