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대학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는 아들 중학교 당시의 임원 엄마들 모임을 지금껏 지속해오고 있다.
두 달에 한번 아들들 결혼을 위한 모임을 10년 넘도록 하고 있다.
집 주변의 마트에서 납품을 하는 회원은 주촌의 큰 작업장으로 이동을 하며
이날 개업식을 가져 축하해 주러 세 엄마가 갔었다.
그곳은 주촌의 내가 알고 지내는 순남 형님 채소밭이 있는 곳 옆이었다.
뷔페음식은 많은 축하객으로 앉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일행을 두고 난 순남형 밭을 찾았다.
마침 형님은 밭에 계셨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거리를 얻어왔다.
개업 장은 고사를 지내기 직전에 우리 일행은 자리를 떠나 왔다.
난 형님을 따라 잡풀을 뽑으며 시간을 보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형님 혼자 채소밭을 가꾸며 주변의 지인들께 나눠 주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