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조폭 지연의 이야기

3월 10일나는 활동도우미 활동을 한다. 안마원에서 일을 하는 이용자와 출장안마를 다니고 있다. 대동, 주촌, 진영, 한림, 진영으로~ 일찍 퇴근하는 날은 이용자를 위해 공원을 걷기도 한다. 늘 쭈그려 앉아 안마치료를 하는 이용자는 하체운동을 위해 걷기운동을 원했다. 나 역시 운동을 할..

3월 2일어깨 통증이 심한남편에게 뜨끈한 물수건을 만들어 얹어주었다. 전기 찜질도 해주었지만 병원은 가지 않았다. 강제로 안마를 받게 했다. 약간에 특혜로 저렴하게 안마를 받게 해주었다. 이럴 땐 고집을 피우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일마치고 돌아오니 전기 찜질기를 대고 안마 후 ..

3월 1일공휴일, 오후 이용자와 일을 하고 있었다. 친정에서 부고전화를 받았다. 향년 97세로 친정큰어머니가 고인이 되셨다는 전화였다. 이틀 전에 충북 괴산을 다녀왔는데~~ 남동생에게 부조를 부탁했다. 잠시 후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영주에 사시는 시고모님이 향년90세로 생을 마..

2월 28일 이른 아침 중부내륙을 탔다. 창녕을 지날 쯤 비는 멈췄다. 현풍부터는 맑았다. 우리나라는 좁은 듯 넓은 듯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미리 준비한 보온병을 열어 운전하는 남편에게 커피 향을 맡으며 커피를 마셨다. 성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갔다. 고추 바를 먹고 매운 맛을 ..

2월 23일 오늘은 대동을 돌고 일을 마쳤다. 일을 마칠 쯤 시연아우와 전화로 만나기로 했다. 가까운듯하면서도 뭐가 그리 바쁜지 시연이와 시간을 맞추기 힘이 들었다. 시연아우와 닭발 집에서 만났다. 우린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고 장소를 옮겨 닭발을 먹게 되었다. 둘은 닭발을 좋아하기..

2월 22일대보름인 오늘 아침, 병원을 찾아 남편에게 오곡밥과 나물을 전했다. 아들은 남편의 건강을 확인하고 대전으로 올라갔다. 나는 활동도우미로 돌아와 시각장애인인 이용자를 데리고 이용자 일터를 찾았다. 이용자가 일을 마치고 이용자 집에 대려다 주고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퇴..

2월 21일 남편 사고소식에 어제 밤 내려온 아들과 함께 지난밤을 보냈다. 대전연구소에서 학생연구원으로 있는 아들은 대견하게 커주었다. 대학부터 대학원까지 장학금을 받아가며 공부를 했다. 이젠 박사학위를 생각 중이라며 고민에 빠져있다. 지난밤 아들과의 이야기였다. 자기주관이..

2월 19일지난해 검사결과 대장에 용종이 있다해 올해 다시 검사를 하기로 한날이다. 남편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위해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마취에서 깨이지 않아 꿈속을 헤매며 남편의 도움으로 집에 도착되었다. 검사결과는 7개식이나 있던 대장용종은 다행히 하나도 없이 ..

2월 10일 구정 연휴로 쉬러온 아들과 어제 아침상을 물리고 자갈치시장을 다녀왔다. 제사상에 오르는 문어는 제사 때는 특별히 맛이 있다. 그 맛을 직장 동료들과 나눠먹고 싶다고 했다. 조용한 논밭을 지나 가락톨게이트를 빠져 자갈치시장에 도착되었다. 명절이라 조금은 비쌌지만 동료..

2월 7일 자동차를 두고 버스를 이용해 부산괴정으로 향했다. 버스 내에는 제법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먼 거리를 가야하기에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괴정에 도착했다. 현관에 들어서자 큰동서는 커피 한잔을 타주시고는 장에 다녀온다며 도라지를 다듬게 했다. 주방은 제사상에 오를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