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435

안동 거쳐 영주, 단양, 괴산까지 여행

일정표 12월 9일, 안동시장> 월영교 (헛제삿밥) > 12시, 예끼 마을(선상수상길) > 안동 부모님 산소> 3시, 영주 부석사(무섬마을 외나무다리)> 4시, 단양 구경시장 부근 숙소 잡기12월 10일, 만천하 스카이워크 > 고수동굴, 괴산 부모님 산소> 김해 도착 소요 시간까지 예상  12월 9일 여행 일정을 잡고 07시 30분 집을 나섰다. 따듯한 김해와 기온 차이가 있어 두 개의 상의를 준비하며 두툼한 겨울 외투와 가벼운 잠바를 준비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행이기에 추우면 벗으면 되기에 옷은 두 개를 준비했다. 도로는 출근차량으로 혼잡했다. 군위휴게소에서 따듯한 커피를 구매하고 다시 출발했다. 첫날 찾은 곳은 안동 신시장이었다. 그곳은 더 추웠다. 사람 없는 시장도 춥게 했다. 그래도 선물용 간..

거제 나들이

12월 3일설레는 아침을 맞았다.당구장 형님들과 나들이를 계획한 날이다.내가 추천한 거제의 맛집은 휴일이었다.하여 형님의 추천으로 다시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의 맛집으로 방향을 돌렸다. 날씨는 추위가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로 옷을 따뜻하게 입었지만 바람 한 점 없이 그냥 차가웠고 나들이하기 적합했다.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에서 마트 커피를 손에 들고 아름다운 푸른 하늘을 보며 잠시 쉼을 가졌다. 다시 출발하며 찾은 곳은 철판 소갈비 해물탕집의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입니다.정오가 훨씬 넘은 시간의 점심은 꿀맛일 수밖에 없었다. 우선 자유로운 시간을 축하라도 하듯 소주와 사이다로 축배부터 들며 배 둘레를 차곡차곡 채웠다. 주변은 지세포항이 있어 어선의 어부들이 이른 새벽에 잡은 어류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

서울 일정을 마치고

11월 18일 06시 30분 아침 출근하는 아들을 따라나섰다. 이 시간에 출근하면 아들은 뻥 뚫린 도로를 달릴 수 있지만 07시가 넘으면 도로는 출근 차들로 도로는 마비가 된다고 늘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부지런함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된 건지도 모른다. 에고~~~ 스마트위치를 충전기에 꽂고 가져오질 않았다. 아들이 내려준 곳에서 바로 오송역에서 대전역까지 가는 B1 버스에 실려 대전역에 도착하였다.그 뒤로 기차도 타고 달리고 달려 구포역까지 오며 다시 버스를 타고 김해에 도착했다.피곤했다. 병원을 찾아 콜레스테롤 처방전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그리곤 휴식을 위한 긴 잠을 잤다.퇴근한 남편은 늘어져 자는 모습을 보고 ‘에고~ 마누라~~~ 고생했네.’ 했다.나야 백수니 늘어져 자도 괜..

기차 타고 오르며

11월 14일남편의 도움으로 진영역에 도착했다.기차 타면 잘 자기도 하지만 피로 해소로 마신 박OO 탓인지 졸음이 왔다.서울 모임에 갔다가 손자를 보러 가기에 피곤한 몸을 이겨내며 올라갔다. 정시에 온 새마을 기차에 올랐다. 승객이 많지 않아 마스크를 쓰고 잤다. 언제부턴가 기차만 타면 잠을 자곤 한다.어디선가 들리는 전화벨 소리가 나를 깨웠다. 차창 밖을 통해 밀양임을 알았다. 밀양을 지나자 차창에 빗줄기가 스쳐 갔다. 빗줄기가 창문을 스치며 흐르는 모습을 쳐다보며 또 잤다. 나 스스로가 병든 닭같이 같았다.김천에서 정신을 차렸다. 영동에서 승무원의 안내를 받으며 시각장애인이 내 옆자리에 착석했다. 난 다음 역에서 내리기에 시각 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리를 바꿔 통로 쪽으로 바꿔 앉았다. 몇 해 전까지..

뒤늦은 은행단풍잎 변신

11월 13일수영을 마치고 수영장 형님들과 돼지국밥을 먹었다.형님들과 함께여서인지 언제 먹어도 늘 맛이 있다. 이곳은 수영장 한 분의 언니가 하는 곳이기에 우리에겐 언제고 후한 대접을 해주신다.뒤늦은 밥인지, 아니 어제 팔고 남은 밥인지 우리 형님들께 돌아가며 남은 밥을 누룽지 하도록 주기도 한다. 오늘은 내 차례가 된 듯 감사하게 식은 밥을 얻어왔다. 낮에 얻은 식은 밥으로 저녁준비를 하며 누룽지를 했다.그걸 또 식품 건조기에 올려 말려가며 누룽지를 완성했다. 식품 건조기에서 누룽지가 완성되는 동안 밤 걷기운동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거리는 지각한 은행잎이 변신 중이다.너무도 아름답게...... (김해 내동)

걷기운동

11월 12일오후에 잔 낮잠 탓인지 무거운 몸을 잠자리에 뉘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연지공원까지 걸었다. 헐레벌떡 뛰고, 걷고 제법 많은 사람이 건강을 지키려 나름의 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걷기든 뛰기든 목적이 있었던 탓인지, 빈 벤치가 있었지만, 누구도 앉으려 하지 않았다. 걷기 적합한 날씨에 조명 아래 나무들도 곱게 가을옷을 갈아입고 밤길 발걸음에 맞춰 춤을 춘다.  저녁 9시경, 6천 보를 걷고 등줄기에 흘러내린 땀으로 걸음을 멈추며 밤 운동을 즐기고 돌아왔다. 오늘 밤은 잠 좀 푹 잤으면 좋으련만.....기대하며 이른 잠을 청해본다.

복지관 급식 봉사

11월 12일오늘은 수영장 정기휴관,아침부터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 게으름을 피웠다.  한잔의 커피를 내리고 오늘 복지관에 들어가는 수영장 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우는 복지관에 들어가는 날, 인원 부족으로 지원요청을 받았기에 안 가도 되는지, 확인차 전화를 걸었다. ‘언냐, 온나,’였다.  그냥 하루 쉬고 싶었다.내린 커피를 마시고 터덜거리며 복지관에 도착했다.반겨 주어 늘어지는 맘은 사라졌다. 오늘 복지관 식당에서는 고구마 밥을 했다. 그 밥을 내가 퍼야 했다.밥은 질었다. 밥 속에 고구마가 삐죽거리며 나오고 밥은 질어 약간의 떡이 되었고, 난황 속에 난 밥 봉사를 마쳤다. 어깨고 팔이 아팠다.그런데도 당구장에 들어섰다.점심시간 이후여서 빈자리에 복식조로 포켓볼을 쳤지만, 피곤이 몰려오며 공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