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커피 잔 겨울찬바람이 양 귓불을 때리는 1월9일 오후~ 집에서 가벼운 일거리로 분주하게 있을 쯤 한통의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은 나는 신체부위 중 가장 추위를 민감하게 느끼는 목 주위를 목도리로 숨기고 내동에 사는 동생 집을 찾았다. 그곳엔 동생의 친구들도 함께 있었다. 잡다한 여자들만.. ♣ 여행/☞ 나의 일상 2013.01.10
3일간의 휴가 지난 연말 아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다. 직장에서 28일 금요일 오후 종무식을 마치고 폭설을 피해 일찍 서둘러 김해에 내려왔다. 남편과 나는 손이 바빴다. 평소낚시를 즐기는 남편에 의해 잡혀온 생선을 나는 튀겨놓았다. 퇴근하는 남편 손에는 산 오징어가 들려 있었다. 대전서 장.. ♣ 여행/☞ 나의 일상 2013.01.01
박근혜여성대통령 탄생 제18대 박근혜여성대통령이 탄생 지난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여성대통령이 탄생하자 20일 아침 수영장이 시끌벅적 했다. ‘그 밤에 우째 잠이 오겠노~’ ‘야 야 니도 박근혜후보 찍었제~?’ ‘젊은 것들은 안 찍었을 거구만~’ ‘넘 좋구마는~ 이제 잘 살 수있겠제~??’ 수영장은 축제 분.. ♣ 여행/☞ 나의 일상 2012.12.20
12월 19일 대선 투표 이른 아침 양 볼을 때리는 듯한 찬바람을 맞으며 아침운동으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앞의 겨울나무들은 아침햇살과 속삭이듯 눈부시게 아름다운자태로 나를 유혹했다. 잠시 찰칵~ 어떤 분께 나의 소중한 한 표를 드려야 할까 고민을 하며 한 시간여를 수영을 하고 나.. ♣ 여행/☞ 나의 일상 2012.12.19
특별한 만남 12월 17일 저녁 7시 김해 외동의 한식당을 찾았다. 아들이 내동중3시절 학부모 임원들이었던 7명은 12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아들친구들 중에는 아이 아빠가 된 친구도 있고 대학 졸업반 인 아들친구도 있고 서울, 광주, 대전, 김해 등에서 열심히 사회인으로 맡은 일에 충실히 살아가.. ♣ 여행/☞ 나의 일상 2012.12.18
석화파티 12월 15일 지난 주말을 이용해 대전직장을 다니는 아들이 내려왔다. 아들은 전날 밤인 금욜 12시가 넘어 김해 도착해 잠을 자는 중 마는 둥 15일 새벽 5시 남편과 가덕도로 낚시를 떠났었다. 대전서 밤새 차를 몰고 와 피곤할 텐데도 낚시를 좋아하는 것에 부자간은 서로 통했다. 가덕도로 개.. ♣ 여행/☞ 나의 일상 2012.12.17
날 궂지 떡볶이 12월 14일 한편의 ‘26년’ 씁쓸한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 베란다 물청소를 했다. 1980년 5월 광주의 행복한 가정의 가족이 이유 없이 갑작스런 죽음을 당해야만 했던 가족들이 26년간의 비극을 오로지 복수를 위해 조직폭력배, 국가대표사격선수, 경찰공무원, 대기업 총수 등으로 살아.. ♣ 여행/☞ 나의 일상 2012.12.14
학꽁치 요즘 12월 낚시가 제철인 학꽁치 낚시를 취미로 갔고 있는 남편은 헛손질이 없어 완전 프로급이다. 세월을 낚는 다던 12월 10일~ 학꽁치는 밝을 때 잡아야 한다며 해가 뜨면서 집을 나섰다. 저녁 5시경 한통의 전화벨이 울렸다. ‘집에서 한잔해도 되겠나~?’ 이 전화는 물고기를 잡았다는 .. ♣ 여행/☞ 나의 일상 2012.12.11
쪽파단 속의 비밀 올 김장김치를 위해 12월 7일 김해 새벽시장을 찾았다. 이런 저런 재료들 중에 파김치를 위해 한단에 6,00원씩 쪽파 3단도 사왔다. 그런데 쪽파가 형편이 없었다. 쪽파를 풀어 헤치니 겉모양의 크기를 맞추기 위해 가운데는 작은 파를 밑으로 내려 눈속임을 해놓았다. 전에 샀던 것은 흙으로.. ♣ 여행/☞ 나의 일상 2012.12.09
우리 집 김장 얼마 전 친정에서 택배로 받은 김장김치가 있지만 남편의 의견에 따라 김장을 담기로 했다. 12월 7일 수영을 마치고 김해 새벽 장을 찾았다. 새벽장을 찾은 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사람 냄새가 풍기며 생동감이 넘쳐있었다. 나는 쪽파, 갓, 미나리, 생강, 굴 등을 사 날랐다. 배추는 밭농사.. ♣ 여행/☞ 나의 일상 201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