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아들 내외는 설 연휴로 늦은 밤 11시경에 도착했다. 연휴로 밀리는 고속도로 차량 체증을 피하고자 그 시간을 택한 것이다. 난 그 아이들을 먹이려고 기다리며 인삼 튀김을 만들었다. 결국, 술안주가 되었다. 제법 굵은 인삼을 김해 장날 샀다. 깨끗하게 솔질로 흙을 제거하고 열십자로 잘라놓았다. 양이 제법 많았다. 컴에 있는 요리법을 따라 완성했다. 잘라놓은 인삼을 튀김가루를 묻히고 얼음물에 튀김가루를 풀어 인삼에 튀김옷을 입히고 끓는 기름에 투하~~ 그것 두 번 반복해 튀겨 기름이 잘 빠지도록 했다. 일부는 견과류를 묻혀 튀겨 놓기도 했다. 깻잎 몇 장도 튀김옷을 입혀 한쪽에 튀겨 놓았다. 늦은 밤에 도착한 아들은 사돈댁에서 보낸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전복과 문어를 들고 들어섰다. 아들은 총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