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의 당구장은 늘 행복으로 가득하다. 당구대는 당구와 포켓볼 각각 4대씩 총 8대, 당구가 프로에 가까운 회원들은 실력을 섞이지 않고 신입회원들을 위해 큐대를 잡기도 한다. 내가 들어간 건 24년 올해 1월 말경이다. 나 역시 초보로 입문해 선배들의 가르침으로 포켓볼을 매일 즐기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포켓볼은 더 많은 회원이 골고루 칠 수 있도록 복식으로 치며 늘 하하~ 호호~ 인생 선배님이 이끌고 후배들은 따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옛날 사람들의 취미 공간이다. 또,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청결을 위해 서너 시간에 한 번씩 자연 바람으로 건물 안의 탁한 공기를 밖의 맑은 공기와 바꾸며 환풍도 시키고 회원 중 칠십 대 초반까지 서로서로 당번을 정해 청소도 하며 깨끗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