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새벽 5시에 세종시 아들 집에서 충북 괴산 부모님 산소에 들려 오후 특강을 위해 빗속을 뚫고 김해에 도착했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우영)에서 복지관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백 세 인생 첫걸음특강, 두 번째로 강의실에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낯익은듯한 아담한 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강사 이름도 ’최정란‘ 그 이름은 아들 고교 시절 미술 담당 선생님 이름과 같다. 벌써 20년, 실수할까 조심스레 물었다. ‘장유고교 미술 선생님~? 강지환(신우) 엄마입니다. ’아~ 내 어머니~~~‘ 그녀였다. 20년이란 세월 속에 선생님도 그대로인 듯, 조용한 성품, 그대로였다. 난 그 당시 학부모회장이었기에 그분도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우연한 일이 다 있네! 하며, 그동안 나는 잘살았나, 조심스레 나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