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노래교실 회원으로 조용한 성격을 지닌 서기선 미용실 원장을 소개해본다. 그녀는 김해 서상동에 자리한 ‘현희헤어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경, 노래교실에서 살며시 다가와 ‘언니 시간 있을 때 울 집에 차 한잔하러 오세요.’ 했다. 코로나 19라는 못된 바이러스로 집에 갇혀 살다가 요즘,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내가 누구게~?' 하는 모습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란 놈 때문에 이쪽저쪽 눈치를 봐가며 문밖을 벗어나 머리 커트도 할 겸 서기선 회원 집을 찾았다. 미장원을 찾은 것이다. 입구를 들어서니 밖에서 보기와 다르게 직원도 있을 법한 제법 넓은 곳이었다. ‘직원도 있어 바쁘게 운영하던 곳이 어느덧, 상가 주변의 가족적인 분위기에 주변 어르신들의 수다방이 되었다’고 했다. 머리 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