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642

2022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정기총회

12월 12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원장 이병찬) 3층에서 오후 7시 경남헌혈 사랑봉사회(회장 이지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가 있는 자리에 경남혈액원 이병찬 팀장과 목정하 헌혈지원팀장, 권선희 대리가 참석했으며 1부 개회식에서 국제적십자 운동은 최 명 회원, 봉사원 서약은 여용기 회원이 각각 했다. 경남헌혈 사랑봉사회는 2010년 12월 24일 결성 이후부터 헌혈은 물론 헌혈캠페인을 창원, 김해, 마산, 창원, 진주 등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캠페인에 열정을 쏟고 있다. 헌혈캠페인은 홍보물을 등에 짊어지고 피켓을 꽂고 두 바퀴의 자전거를 굴리며 시민들에게 헌혈홍보를 하며 헌혈권장을 하기도 하고 겨울이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연탄 나눔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017년 1월1일부터 1년 3..

헌혈 안내 봉사하며 만난 사람들

12월 11일 오전 10시, 안내 봉사를 하기 위해 김해헌혈센터를 찾았다. ‘봉사원입니다.’ 하며 입구에 들어서자 간호사는 ‘오늘 스리랑카 사람들이 올 겁니다.’ 내게 말했다. 오늘 연락을 받은 그들은 서너 달에 한 번씩 10~20명이 온다고 했다. 헌혈자들은 10시부터 찾아주었으며 간호사들은 10시 20분이 되기도 전 헌혈자들을 받으며 문진을 시작하게 했고 정오까지 끊임없이 찾아와 주었다. 난 쉼 없이 입구에 들어서는 헌혈자들에게 ‘손 소독해주세요. 주민등록증 가져오셨나요?’ 반복해서 말하며 물었다. 오후 1시 30분쯤 지나자 입구에 들어서는 여성에게도 ‘손 소독부터 해주세요. 주민등록증은 가져오셨을까요?’ 하며 말을 걸며 어수룩한 말씨로 ‘네 있습니다.’ 했다. 외국인임을 알 수가 있었다. 그녀는 인..

헌혈 200회 강정환 씨를 만나며

12월 7일 경남헌혈 사랑봉사회(회장 이지연)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경남헌혈사랑봉사회 - Daum 카페)카페회원이 되며 이곳까지 나를 안내했다. 창원헌혈센터에서 헌혈 200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아침 경남헌혈 사랑봉사회의 김주연 봉사원과 연락을 취하며 창원헌혈센터를 찾았지만, 오늘 헌혈자는 제주도 사람으로 통영에서 근무하며 진주 헌혈센터에서 헌혈하는 타지사람이었다. 결국, 전화로 헌혈자가 있는 이곳 용지로 헌혈센터를 찾아왔다. 감기몸살의 몸은 만신창이지만 회원 한 명이라도 영입을 위해서 힘을 내야 했다. 용지로 헌혈센터에 들어서자 강정환 씨는 헌혈을 마치고 휴식 중이었다. 그에게 나를 소개하며 소감을 물었다. 봉사회에서 나온다는 걸 눈치챌 리 없는 그는 삼십 대 초반으로 진주에서 만난 또래..

헌혈 안내

12월 2일 잠시 남는 시간에 예약해 둔 네일아트숍을 찾았다. 그곳은 늘 조용했다. 삼십 대 초반으로 영업한 지 십 년이 되어 오래되었다지만, 그다지 잘하는 집은 아니었다. 오늘도 피까지 봤다. 주부들이 손톱에 피가 나면 음식을 만드는데 비위생적 일터인데, 조심성이 없다. 여섯 번 중 세 번째다. 그래도 예약제로 계약을 했기에 남은 돈이 있어 그냥 찾는다. 오후 1시 김해 헌 집에 들어서자 점심 이후 이여선지 학생헌혈자들이 많았다. 감사했다. 서너 명이 찾아와 친구 따라왔다며 여자들의 수다로 끊임없이 이어졌고 까칠한 학생들도 있었다. 젊어도 너무 젊어서인 것 같다. 두어 시간이 폭풍처럼 지나갔다. 12월 3일 주말이라 종일 안내 봉사를 하기로 했다. 공익요원이 없기도 하지만, 요즘 시험 기간이라 학생들이..

헌혈 릴레이 256번째

12월 1일 1.릴레이횟수 : 256번째 (개인 14회) 2. 헌혈 날짜 : 12월 1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혈장 5. 헌혈횟수 : 253회 6. 헌혈 장소 : 김해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안내 봉사 중에 .우리 경남 헌사회 김도형 회원을 만났다. 검게 그을린 모습이 건강해 보였다. 갑자기 추워진 탓일까? 김해 헌집마저 텅 비어 싸늘했다. 3시간의 안내 봉사를 마치고 예약한 헌혈을 했다. 올도 간신히 혈장에 성공했다.

헌혈할 사람이 없잖아요!

12월 1일 심상호(55세 구산동) 님 김해 내동에 자리한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김도형 봉사원에 이어 50대 중반이 어수선한 듯, 순수해 보이며 점잖은 헌혈자가 들어섰다.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그에게 말을 걸었다. ‘오실 때 꽤 춥죠?’ ‘네, 좀 춥네요.’ ‘댁이 주변이신가요?’ ‘구산동입니다.’ ‘헌혈을 자주 하시나요?’ ‘네, 235회 했어요.’ ‘아! 네 헌혈봉사원이라 여쭸어요. 감사합니다.’ ‘헌혈 계기가 있었을까요?’ ‘헌혈할 사람이 없잖아요.’ 아~!!! 감동 아~ 따듯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전혈을 하시나요?’ ‘혈소판 해요.’ ‘네. 감사합니다.’ ‘헌혈증은 기부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110장 줘 봤어요.’ ‘심상호 님 들어오세..

헌혈 안내에서 만난 헌혈자

11월 28일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복지관 급식 봉사를 마치고 예약된 김해헌혈센터 헌혈 안내 봉사하러 가야 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저녁준비를 해 놓을 때쯤, 남편이 이른 퇴근을 했다. 며칠 전 아들 직장에서 하는 부모님 건강검진을 다녀와 대장검사결과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담당 의사에게 들었었다. 우선 소화기내과를 찾아 상담 후 시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을 간다고 해도 바로 시술을 안 해줄 건데 남편은 CD도 가져가고 진료 세부명세서도 가져왔으니 가면 될 거라는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 먼저 남편이 원하는 데로 병원을 찾았고 또 찾았다. 세 군데 병원이 똑같은 말을 했다. ‘예약자들로 밀려서 내년 1월이나 2월쯤 되어야 시술이 되겠네요.’ 결국, 처음에 간 병원으로 다시 가..

232번째 헌혈 릴레이

11월 17일 2022년 [365 헌혈 릴레이] https://cafe.daum.net/KNHSB/qv2i 1.릴레이횟수 : 232번째 (개인 14회) 2. 헌혈 날짜 : 11월 17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혈장 5. 헌혈횟수 : 252회 6. 헌혈 장소 : 김해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제주도 가족여행에 앞서 조심스레 김해헌집을 찾았다. ‘우~왕~~~!!!’ 아슬아슬~~~ 여행의 들뜸 탓일까? 감사하게도 간신히, 아주 간신히 헌혈을 할 수 있었다. 암튼 감사히 혈장을 마쳤지만, 헌혈센터는 점심시간이어서 설까, 헌혈자들이 없어 아쉬운 발걸음으로 빠져나왔다.

짠한 마음

11월 14일 마음 한구석이 짠한 봉사원이 있다. 봉사한 지 16~년 정도? 봉사회에서 그를 제명하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틀에 박힌 듯 행동하며 융통성도 없으며 의견에 자주 따지기도 하며 누구하고도 어울리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행동하는 봉사원이다. 그에 행동이 어찌 보면 정상일 수 있다. 하지만 무급으로 활동하는 봉사원이기에 약간의 배려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하고 16년 정도의 친분을 쌓아 왔지만, 친동생같이 의지하던 그가 나 역시 고집스럽고 버겁다. 이제 나도 그를 놓으려 한다. 카톡도 안 된 상태에 두 통화 만에 통화가 되었다. ‘밭에 있어서 못 받았어요.’ ‘직책을 내려놓으라고 했을 때 고민한다더니 어찌 되었어?’ ‘이번 총회에 생각해 보려고요.’ ‘그리하지 말고 총회에 와서 거리가 너무 멀어..

창원/헌혈캠페인 및 임시회의

11월 12일 비가 온다는 날씨 탓인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경남헌혈사랑봉사회(회장 이지연)는 창원헌혈센터 앞에서 헌혈캠페인을 벌였다. 일찍 도착한 여용기 회원은 헌혈로 지루함을 달래며 회원들을 기다리기도 했다. 창원헌혈센터 이경선 센터장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봉사원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었고 헌혈캠페인 홍보물로 일회용 밴드를 챙겨주기도 했다. 미리 도착한 봉사원들은 센터에서 준비물을 챙기며 나머지 봉사원을 기다리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창원의 거리는 노란 단풍잎은 바람에 휘날리며 헌혈봉사원들이 캠페인을 펼치는 내내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네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최 명 회원은 귀엽고 앙증맞은 오디오를 준비해 ‘헌혈송’ 음악을 들려주며 시민들의 눈길을 받기도 했다. 입회한 지 3개월 차인 신입 김주연/장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