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657

헌혈할 사람이 없잖아요!

12월 1일 심상호(55세 구산동) 님 김해 내동에 자리한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김도형 봉사원에 이어 50대 중반이 어수선한 듯, 순수해 보이며 점잖은 헌혈자가 들어섰다.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그에게 말을 걸었다. ‘오실 때 꽤 춥죠?’ ‘네, 좀 춥네요.’ ‘댁이 주변이신가요?’ ‘구산동입니다.’ ‘헌혈을 자주 하시나요?’ ‘네, 235회 했어요.’ ‘아! 네 헌혈봉사원이라 여쭸어요. 감사합니다.’ ‘헌혈 계기가 있었을까요?’ ‘헌혈할 사람이 없잖아요.’ 아~!!! 감동 아~ 따듯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전혈을 하시나요?’ ‘혈소판 해요.’ ‘네. 감사합니다.’ ‘헌혈증은 기부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110장 줘 봤어요.’ ‘심상호 님 들어오세..

헌혈 안내에서 만난 헌혈자

11월 28일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복지관 급식 봉사를 마치고 예약된 김해헌혈센터 헌혈 안내 봉사하러 가야 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저녁준비를 해 놓을 때쯤, 남편이 이른 퇴근을 했다. 며칠 전 아들 직장에서 하는 부모님 건강검진을 다녀와 대장검사결과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담당 의사에게 들었었다. 우선 소화기내과를 찾아 상담 후 시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을 간다고 해도 바로 시술을 안 해줄 건데 남편은 CD도 가져가고 진료 세부명세서도 가져왔으니 가면 될 거라는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 먼저 남편이 원하는 데로 병원을 찾았고 또 찾았다. 세 군데 병원이 똑같은 말을 했다. ‘예약자들로 밀려서 내년 1월이나 2월쯤 되어야 시술이 되겠네요.’ 결국, 처음에 간 병원으로 다시 가..

232번째 헌혈 릴레이

11월 17일 2022년 [365 헌혈 릴레이] https://cafe.daum.net/KNHSB/qv2i 1.릴레이횟수 : 232번째 (개인 14회) 2. 헌혈 날짜 : 11월 17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혈장 5. 헌혈횟수 : 252회 6. 헌혈 장소 : 김해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제주도 가족여행에 앞서 조심스레 김해헌집을 찾았다. ‘우~왕~~~!!!’ 아슬아슬~~~ 여행의 들뜸 탓일까? 감사하게도 간신히, 아주 간신히 헌혈을 할 수 있었다. 암튼 감사히 혈장을 마쳤지만, 헌혈센터는 점심시간이어서 설까, 헌혈자들이 없어 아쉬운 발걸음으로 빠져나왔다.

짠한 마음

11월 14일 마음 한구석이 짠한 봉사원이 있다. 봉사한 지 16~년 정도? 봉사회에서 그를 제명하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틀에 박힌 듯 행동하며 융통성도 없으며 의견에 자주 따지기도 하며 누구하고도 어울리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행동하는 봉사원이다. 그에 행동이 어찌 보면 정상일 수 있다. 하지만 무급으로 활동하는 봉사원이기에 약간의 배려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하고 16년 정도의 친분을 쌓아 왔지만, 친동생같이 의지하던 그가 나 역시 고집스럽고 버겁다. 이제 나도 그를 놓으려 한다. 카톡도 안 된 상태에 두 통화 만에 통화가 되었다. ‘밭에 있어서 못 받았어요.’ ‘직책을 내려놓으라고 했을 때 고민한다더니 어찌 되었어?’ ‘이번 총회에 생각해 보려고요.’ ‘그리하지 말고 총회에 와서 거리가 너무 멀어..

창원/헌혈캠페인 및 임시회의

11월 12일 비가 온다는 날씨 탓인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경남헌혈사랑봉사회(회장 이지연)는 창원헌혈센터 앞에서 헌혈캠페인을 벌였다. 일찍 도착한 여용기 회원은 헌혈로 지루함을 달래며 회원들을 기다리기도 했다. 창원헌혈센터 이경선 센터장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봉사원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었고 헌혈캠페인 홍보물로 일회용 밴드를 챙겨주기도 했다. 미리 도착한 봉사원들은 센터에서 준비물을 챙기며 나머지 봉사원을 기다리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창원의 거리는 노란 단풍잎은 바람에 휘날리며 헌혈봉사원들이 캠페인을 펼치는 내내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네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최 명 회원은 귀엽고 앙증맞은 오디오를 준비해 ‘헌혈송’ 음악을 들려주며 시민들의 눈길을 받기도 했다. 입회한 지 3개월 차인 신입 김주연/장영..

‘대구/경북헌혈봉사회’ 결성식

11월 6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이건문) 3층 강당에서 11월 6일 오후 2시 18명의 회원이 재구성되어 대구/경북헌혈봉사회(회장 김병준)가 결성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경북혈액원 이건문 원장과 직원, 박태환 팀장, 안은진 과장, 대구 달서구 갑 홍석준 국회의원, 김재도 조직국장 외 기관장,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이지연 회장을 비롯한 전국 헌혈회원 10여 명이 자리했다. 진행순서에 따라 김성준 부회장의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에 이어 이지연 회장은 적십자봉사원 조끼와 적십자배지전달에 이어 김건문 원장은 김병준 회장에게 봉사회 깃발이 전달되었다. 이건문 원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선임증이 각각 전달되었으며 김효정 사무국장의 봉사원 서약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구/경북헌혈봉사회..

헌혈 유공패, 헌혈 100회 명예장 받으며~

11월 5일 13년 전, 2009년 4월 8일 헌혈 침대에서 헌혈 100회를 했다. 50대 중반을 향하는 이때만 해도 나에게 풋풋함이 있었다. 그땐 기념패라는 것이 딱히 없었다. 손 모형을 만들어주는 것도 내가 할 때쯤에 경제란으로 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했다. 1999년 9월 18일 처음 헌혈을 시작으로 2009년 4월 10년쯤 걸려 헌혈 100회(명예장)를 했고, 다시 10년쯤 후인 2019년 3월에 200회(명예대장)를 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18일 헌혈 250회 하는 자리에서 지난 헌혈 100회의 기념품으로 헌혈 100회의 숫자 100이 선명하게 새겨있는 예쁘고 앙증맞은 컬렉션을 받았고 오늘 우편으로 명예장 헌혈유공패가 배달되었다. 소급받았지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614세계헌혈자의 날 받은 ..

220번째 헌혈 릴레이

11월 3일 2022년 [365 헌혈 릴레이] https://cafe.daum.net/KNHSB/qv2i 1.릴레이횟수 : 220번째 (개인 13회) 2. 헌혈 날짜 : 11월 3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혈장 5. 헌혈횟수 : 251회 6. 헌혈 장소 : 김해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전헌협에서 추진 중인 헌혈증서 기부~ 잦은 부적격 탓에 나 스스로 압박감을 갖게 되었다. 부적격이 되어도 헌혈증서 한 장이라도 모아야 하기에 헌 집을 방문해야 했다. 정오쯤, 김해 헌 집은 조용했다. 혈장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2022년 사랑의 연탄봉사

10월 30일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창원 우체국 집배원 징검다리 봉사회(회장 임성준)의 주최로 기부해주는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이 있어 올해 13년째 연탄 봉사는 진행되었다. 아침에 정신없이 준비하고 나가면서 차내 방송 뉴스를 접한 이태원 사망자 소식에 마음은 무거웠다. 연탄 봉사 집결지는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센터 주변(상남성결교회 앞)’에서 오전 9시에 4개 단체 40여 명이 함께했다. 올겨울도 저소득층의 홀로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된 연탄은 한 달가량 말린 후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미리 전달하게 되었으며 연탄 한 장 가격은 950원, 올해 기부된 연탄은 5,851장으로 20장씩의 번개탄과 16가구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창원 우체국 365 봉사단,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도계자율방범대, 쉼터 사랑..

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식 참석

10월 27일 구포역에서 08시 21분 서울행 ktx에 몸을 맡기고 5호 차 13D에 앉았다 두리번거리며 기차는 처음 탄다고 말하며 70대로 보이는 여성분이 자리를 찾는다 역무원은 연세가 있는 어르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앉은자리로 경로 변경해주며 함께 앉았고 잠시 서로 호구조사?가 끝난 그녀는 곧 팔순이 되는 김해 옆 동네 사시는 이웃사촌이었다. 잠시 기차 잠을 청했다. 낙동강을 보며 오른 기차는 한강을 보며 정시에 서울역 도착했다. 띠동갑의 어르신은 내 팔짱을 자연스레 끼시며 안내를 청했다. 화분 들고 내 가방 들고 어르신은 아담한 키에 내게 매달리듯 역을 빠져 친구들에게 안내를 종료하고 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집 점심을 했다. 구포역에서 기차가 자주 있지 않은 탓에 일찍 도착해 3시간가량을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