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심상호(55세 구산동) 님 김해 내동에 자리한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김도형 봉사원에 이어 50대 중반이 어수선한 듯, 순수해 보이며 점잖은 헌혈자가 들어섰다.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그에게 말을 걸었다. ‘오실 때 꽤 춥죠?’ ‘네, 좀 춥네요.’ ‘댁이 주변이신가요?’ ‘구산동입니다.’ ‘헌혈을 자주 하시나요?’ ‘네, 235회 했어요.’ ‘아! 네 헌혈봉사원이라 여쭸어요. 감사합니다.’ ‘헌혈 계기가 있었을까요?’ ‘헌혈할 사람이 없잖아요.’ 아~!!! 감동 아~ 따듯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전혈을 하시나요?’ ‘혈소판 해요.’ ‘네. 감사합니다.’ ‘헌혈증은 기부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110장 줘 봤어요.’ ‘심상호 님 들어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