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3일 남편은 1박 2일 원주에서 동창 모임이 있다고 했다. 그 덕분에 작은 귀요미를 이용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춘천마라톤대회 헌혈캠페인에 오를 수 있었다. 춘마 행사에 헌혈봉사원으로 봉사원과 함께 타고 가기로 했다. 수성 톨게이트에서 남편 동창을 한 명 태우며 난 운전석 옆자리를 동창에게 내어주고 주연이와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갔다. 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전기차 충전을 하기로 했다. 남편과 동창은 때아닌 메밀을 나와 봉사원 연주는 순두부찌개를 시켜 먹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차가운 메밀을 시킨 것이다. 추억은 궁금하지 않았다. 모임 시간은 오후 1시~! 과연 봉사원들이 시간을 얼마나 지켜줄까도 의문이었지만, 사실 춘마는 저녁에 모임을 했었지만, 사무처장에 의해 돌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