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목요일, 30여 분의 수영을 하고 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에는 봉사원이 유난히 많았다. 코로나가 있기 전 목요일은 북부동 통장 단이 들어왔다고 했다. 이달부터 다시 통장 단에서 들어왔기에 봉사원이 많은 이유가 되었다. 난 앞치마를 갈아입다가 벗고 다음에 다시 찾기로 했다. 영양사와 조리사는 그냥 있으라고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마음이 심란해 장터 구경도 하고 사람 냄새도 맞고 싶어 장터를 찾았다. 장터마저도 더위로 상인들만이 물건을 지키고 있을 뿐 소비자는 없었다. 오후 2시 복지관에 교육을 받는 날이기도 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와 멍 때리며 생각에 잡혔다. 깊은 생각에 넋 놓고 있을 때쯤, 정적을 깨는 택배기사로부터 카톡이 날아들었다. 아들이 맛있는 막걸리를 보낸다고 하더니 그 막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