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11월 15일 오후 2시 10분경, 이용자를 미술학원에 데려다 주고 늘 찾는 커피숍을 찾았다.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려는데 오후 2시 30분, 두 다리에 진동이 느껴졌다. 머리에서는 지진이라 말하는데 눈은 옆에 있는 진열대를 보며 지진이 맞다 하며 부동자세로 있을 쯤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 ♣ 여행/☞ 나의 일상 2017.11.16
올케생일 11월 2일 오늘, 손아래 올케생일이다. 내겐 참 예쁜 올케다. 가족들 모르게 나름의 선물을 했다. 하얗게 머리가 쉬었지만 염색으로 가리고 긴 머리를 땋아 단정하게 하고 다닌다. 머리는 백발이 되었지만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해야 하나! 올케는 젊게 꾸미고 다니는 내가 부럽다고 했다. 사.. ♣ 여행/☞ 나의 일상 2017.11.05
새론 경험 10월 31일 오후 이용자를 만나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 앞 가로수는 가을 옷으로 아름답게 단장을 했다. 열심히 아름다움을 담았다. 참 아름다웠다. 종례시간 종이 울렸다. 4층 교실로 이용자를 만나러 올랐다. 이용자는 힘이 없어보였다. 감기인 듯했다. 마침, 재활치료로 병원을 .. ♣ 여행/☞ 나의 일상 2017.10.31
아들과 데이트 10월 7일긴 추석 연휴의 하루 오후, 아들과 커피도 마시며 데이트를 했다. 결혼은 뒷전으로 연구소이야기며 현재 박사과정 밟는 이야기 등 조용한 김해의 문화의 거리를 서행으로 달리며 아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가을로 향하는 김해거리는 아름다웠다. 고교시절부터 진로에 .. ♣ 여행/☞ 나의 일상 2017.10.08
비 오는 날 9월 27일바삐 흐르는 세월을 잡듯 지난밤부터 비는 차분히 내렸다. 바람이 불면 부는 데로 바람방향을 따라 내리기도 했다. 초등 6년의 장애학생을 돌보기 위해 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비를 피해 정자 안 벤치에 자리했다. 찬바람이 가슴팍을 시리게 했다. 가지고 다니는 바람막이 잠바.. ♣ 여행/☞ 나의 일상 2017.09.28
다시 찾은 커피숍 9월 22일 수영을 마치고 5일장이 서는 장터를 찾았다. 수영장 형이 하는 생선전에서 추석에 쓸 생선을 구입해왔다. 장터 입구 상가건물 앞에 모조품 인 듯 보이며 탐스런 수박이 열렸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수련회 간 이용자가 오후3시에 도착할거란 소식을 전해 들었다... ♣ 여행/☞ 나의 일상 2017.09.22
짬 시간 9월 15일 활동도우미를 하면서 24시간을 나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오후 2시까지 서너 시간, 시간이 있었다. 지난월요일 찾은 음식점 음식이 생각났다. 음식점에 확인이 필요해 찾기도 해야 했다. 문득 떠오르는 봉사원과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행이 시간이 되어 은진과 금순은 내게 시간을.. ♣ 여행/☞ 나의 일상 2017.09.18
닭똥집 9월 8일밤 10시가 다되도록 입이 궁금했다. 소주한잔 생각이 났지만 남편이 금주령이 내려진 상태여서 집에선 마실 수가 없었다. 아파트형님께 문자를 넣었다. 간절하다 하셨다. 간단히 닭발에 한잔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난 닭발이 넘 매워 닭똥집으로 가벼이 한잔하고 잠을 청했다. ♣ 여행/☞ 나의 일상 2017.09.09
퇴원 후 첫나들이 9월 3일 가을인 듯 가벼운 바람이 불어대는 오전 11시, 남편과 야구장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경남혈액원은 등록헌혈자에게 특별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야구 관람을 하게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남편과 LG와 NC의 마산홈경기를 보기위해 함께 동행을 했다. 마산구장 앞에는 헌혈봉사.. ♣ 여행/☞ 나의 일상 2017.09.04
건강이상무 8월 31일남편의 최종 검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남편은 속 쓰림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교수는 ‘검사 결과 이상 없습니다. 속 쓰림은 시간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날아갈듯 기뻤다. 내가 이런데 놀란 남편은 더할게다. 이달 한 달은 어찌 갔는.. ♣ 여행/☞ 나의 일상 2017.09.01